3월부터 8개월 일정 돌입

치기협이 야심차게 기획하고 진행해온 “치과기공사대상 미국/캐나다/호주 해외취업교육” 개강식이 지난 3월 4일 길인력개발센터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20명이 정원으로 참여한 이번 교육은 8개월 일정으로 계속 될 예정이다.

교육참가자의 연령분포는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의 치기공사들이 대부분이고, 40대는 1명이 참가했다. 기공경력은 대부분 8~10년차로 4년차는 6명이 참여했다. 기공소 운영 중인 치기공소장도 참가했다.
경력 8년차의 이경애씨는 감사원 공무원인 남편으로 남편이 “노동부가 지원하는 신뢰성있는 교육이라고 적극 권장해 이 교육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청재 치기협 학술이사는 “미국 등 현지 치기공 관련업자들이 조만간 방문하여 이번 교육을 참관할 예정”이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교육 참가자들의 해외취업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면서 기대를 표시했다.

7일 길인력개발센터 강의실을 방문한 송준관 치기협 회장은 “우리나라 치기공계는 세계 제 1의 우수한 교육제도를 통해 익힌 최고의 기술을 가졌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기공사나, 외국에서 취업하기를 원하는 기공사들을 위해 이 교육과정을 기획했다”고 이번 교육 과정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이 교육을 통하여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치과기공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급변하는 치과기공계에 대비하면서, 현재 많은 치기공사들이 봉착하고 있는 취업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회장은 향후에도 “외국 치과기공물의 아웃소싱사업과 해외취업 알선 등 회원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길인력개발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은 연수생들이 현지에서 쉽게 언어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실력을 기르고 취업비자를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교육과, 현지에서 바로 취직이 가능하도록 하는 ‘치과기공 현지화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김형욱 기자 khw@dental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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