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와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원길)가 지난 16일 대구 수성구 수성4가 일대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단장 이지호)’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구ㆍ광주지부가 상호 결연을 맺은 후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지역 소외계층 대상 ‘따뜻한 겨울 선물하기’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두 지역 모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서도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담아 치과계 연대의 가치를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부 회원과 가족, 광주지부 임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박세호 회장은 “광주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제기하고, 가장 오랫동안 유치를 위해 노력한 도시”라고 소개한 후 “2011년 대구와 광주는 아시아-태평양 치과산업 허브로 만드는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을 시도한 동반자”라고 경쟁이 아닌 상생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원길 회장 또한 “대구는 광주와 12년 이상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동반자”라며 “두 도시의 그동안 노력이 헛되지 않게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어느 한 지역의 이익이나 정치적 논리가 아닌 대한민국 치의학 미래를 위한 공동과제”라고 화답했다.

이번 연탄나눔 활동을 함께 준비한 이원혁 대구유치위원장은 “치의학의 미래는 상생 위에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며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어느 한 지역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치과계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미래의 공공 자산”이라고 힘을 보탰다.

한편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앞서 광주지부는 후원금 500만원을 대구지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