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고객이 심각한 표정으로 원장에게 물었다. “원장님! 잇몸치료 받는 중에 담배를 펴도 돼나요?” 원장 역시 심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건 안돼요! 담배는 잇몸에 해로운 영향을 주니까요.” 환자는 매우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돌아갔다. 이번엔 다른 환자 고객이 원장에게 물었다. “원장님! 담배 피는 중에
만난 지 10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10년쯤 된 친구처럼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사람이 있다. 환자고객과 상담을 하다 보면 역시 편하게 상담이 이루어지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 되기도 한다. 모든 환자 고객이 이렇게 잘 맞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환자고객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편하고 잘 맞는 원장님이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대
최근에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TV, 한경닷컴 주최로 안티에이징 엑스포가 열렸다.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참관을 해서 무려 2만명이 넘게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는데 대기업들과 유명 병원들이 많이 참가해서 더욱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장 한 쪽에서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건강 강좌도 열렸는데 상당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
어느 날 저녁 신문을 보던 남편이 아내를 불렀다. “여보, 이것 좀 봐. 여자들이 남자보다 2배나 말을 많이 한다는 통계가 실렸네! 남자는 하루 평균 1만5천 단어를 말하는데 말이야 여자들은 3만 단어를 말한다는 거야!” 이 말을 들은 아내가 말했다. “남자들이 워낙 안 들으니까, 여자들은 늘 똑같은 말을 두 번씩 하게 되잖
한 사람이 자동차가 필요해서 자동차를 사러 매장에 들렀다. 한 딜러는 최신 메커니즘을 갖춘 최고의 드라이빙 머신을 팔고 있었다. “이 차는 200마력의 출력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매우 좋습니다. 에어백도 무려 8개나 장착되어 있습니다.” 라고 자동차에 대한 장점을 늘어놓았다. 또 다른 딜러는 행복한 생활을 위한 이동수단을 팔고 있었다.
“원장님 저 뭐 달라진 거 없어요?” 며칠 전 우리 직원이 머리를 만지며 나에게 물었다. 머리가 달라진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머리 색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약간 곱슬거려 보여서 “응 파마했구나!”했다가 “원장님! 아이 뭐에요. 머리 폈어요. 선배님은 금방 알아보던데……&r
“음, 이제 키스해도 되겠네요!” 60대 후반 여성 환자고객의 이야기이다. 오래된 전치부 보철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보철물을 제작하였다. 내원 초기부터 꼼꼼하게 따지던 그 여성 고객은 자연스럽게 치아를 만들 수 있는지 모양과 색상도 관심이 많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유난히도 보철물의 설측면에 신경을 썼다. 아주 미세한 느낌의 차이에도 수정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2/4분기 소비자태도조사에 의하면 ‘소비자태도지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의 소비지출심리를 반영하는 ‘현재소비지출지수’와 미래의 소비지출 심리를 반영하는 ‘미래소비지출지수’가 증가하고 있다. 아직 전반적 경기회복을 이야기 하기는 이르지만 앞으로 다가오게 될
“원장님 저 다음 달에 결혼해요!” 처음 개원해서 우리병원에 근무하던 김실장의 이야기다. 2주전에 선봤던 김실장이 환하게 웃으며 병원 식구들에게 청첩장을 돌린다. 선보고 일주일 만에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한달 만에 결혼했다. 현재는 아이도 둘이나 낳고 잘 살고 있다. 어떻게 결혼을 그렇게 빨리 결정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상대방을 판
‘진짜 사나이의 두부’라는 ‘오토코마에 두부’ 2005년 일본의 두부시장에 이상한 두부가 나타났다. 이름하여 남자다운 두부는 포화된 일본 두부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2년 만에 매출 40억 엔을 넘어 2006년 최고 10대 히트 상품에 올랐다. ‘사나이들이 먹는 두부’라는 컨셉으로 포장지
‘가장 가깝고 저렴한 주유소 찾기!’ 필자의 자동차 운행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에 최근 추가된 기능이다. 주변 주유소의 가격을 업데이트하면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위치를 알려준다. 이러한 가격비교검색 사이트들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에서 가격검색을 하면 가격정보와 구매조건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원하는 물건을 쉽고 저렴
“언니, 식사하러 가요! 아니...... 참 호호호 원장님 식사하러 가요!” 점심시간에 있었던 우리직원에 내게 점심식사 하러 가자고 하려던 중에 튀어나온 말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의 직원들 사이에서 가끔 언니로 통한다. 같이 이야기 하면 편하고 잘 통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그래서 무의식 중에 그런 호칭이 튀어나오기도
지금 우리병원에 오는 환자고객은 어떤 사람들인가? 말 많고 수다스러운 여성고객들? 아니면 자기주장이 강한 남성 CEO들? 우리병원에 어떤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을 것이다. 결혼 전에 자신의 이상형을 꿈꾸고 있듯이 나에게 맞는 환자고객의 이상형이 있다. 배우자는 단 한 명만 고를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하고 평생에 딱 한번만 성공하면 된다
어릴 적 학교 앞 문방구에서 출처도 알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과자를 사먹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불량식품을 사먹지 말라시던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학생, 치과와 미용실의 차이점에 대해 리포트를 써오게!” 필자가 원내생 실습을 하던 과정 중의 일이다.
그리스신화에서 보면 나오는 반인반마(半人半馬)의 형상을 하고 있는 ‘켄타로우스’가 등장한다. 주로 성격이 난폭하고 변덕스럽지만 또한 부드럽고 지적인 ‘키론’같은 켄타로우스도 있다. 인터넷 시대에 새롭게 형성된 혼성소비자(Hybrid consumer)를 이러한 켄타로우스에 비유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이 최신 기술에 정
“주말이나 연휴를 어디에서 보내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방콕”이나 “방글라데시”라며 그냥 집에서 휴일을 지내는 은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Staycation’이라는 영어표현이 있다. ‘stay’와 ‘vacation&r
초등학교 때 어머니를 따라 피카소 초대전에 갔던 적이 있다. 나는 그때까지 피카소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었다. 괴상하게 생긴 사람들의 모습과 전혀 아름답지 않은 형태에서 어린 마음에 ‘나도 이런 것쯤은 그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때 받았던 경험은 깊은 인상을 남겼고 나중에 이 예술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맛있고 따뜻한 음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전 세미나가 끝나고 점심시간을 맞아 강연자의 식사 안내였다. 만약 “맛있는 식사가 준비돼있습니다”라고 말했다면 앞에서 말했던 것과 같은 내용의 말이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작은 표현의 차이가 똑같은 상황이라도 그것을 일상생활로 만들 수
2003년 12월에 공개된 침팬지의 게놈 정보에 따르면,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는 98.8%가 똑같다. 유전자의 작은 차이는 인간과 침팬지의 차이만큼이나 큰 차이를 보여준다. 이 둘은 전혀 다른 종의 동물이다. 같은 인류에서도 남자와 여자의 유전자 염색체는 작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남녀간의 유전자의 차이는 신체적 차이뿐 아니라 사고의 방법이나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