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공학박사, 치과기공기재학회장, 신흥대학 교수)-

 
코너스크로네 덴쳐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다수치의 치축방향이 각각 일정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지대치 경사각을 결정하는 순서의 이론적인 배경 즉, konator의 기능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 경우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Konator의 이론적인 개발배경을 살펴보면 독일 뮌헨 치과기공소에서 매일 수 많은 코너스크로네 임상모형을 제작하던 치과기공사가 콜롬부스의 달걀과 같은 아이디어 “지대치(치형)을 움직이면 축면 형성에 있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를 찾아내어 그 원리를 적용하게 된 것이다.
Konator system은 코너스 크로네 내관의 축면 형성을 위한 장치이며, 1개의 밀링 테이블에서 0~6°의 범위 내 다수의 지대치를 연속적으로 축면 절삭 처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onator를 사용함으로써 설정된 경사각의 범위 내에서 각 지대치의 축면 형성에 최적의 경사각을 찾을 수 있어 축면 절삭을 매끄럽고 완벽하게 진행할 수 있다(그림 1).

▲ <그림 1> Konator의 적용 원리


▲ <그림 2> Konator System
Konator를 이용하여 지대치의 최대 경사각을 설정할 때에 착탈 방향과 내관의 테이퍼가 있는 축면이 평행해질 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서는 가철부의 착탈이 곤란해지기 때문에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설정하는 원추각에서 0.5~1°를 빼고 Konator를 세팅하면 된다.
예를 들면, 6°의 왁스 나이프로 축면을 형성할 경우에 최대 경사각을 5~5.5°로 설정하면 반드시 1~0.5°의 여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철부의 착탈에 문제점을 일으키지 않고 다수치의 치축방향이 각각 일정하지 않는 경우 쉽게 제작할 수 있다(그림 2, 3).

▲ <그림 3> Konator system을 이용한 내관 납형 축면 형성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