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과최고12 -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치과는 1995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 탄생한 시점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현재 박원희 치과과장을 필두로 2인의 치과위생사와 3인의 Staff이 진료를 맡고 있다. 한양대 구리병원 치과에서 담당하는 진료는 교정을 제외한 보철 및 임플란트와 심미 치과 분야까지 다양하다 할 수 있다. 방문 환자의 수가 항상 넘쳐 박 교수의 점심시간은 항상 늦기 일쑤다. 복도 앞에 진료시간이 늦어짐을 알리는 공지가 붙은 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구리병원 치과를 신뢰하는 환자들 덕분에 진료 예약은 언제나 만원이다. 취재를 위해 기자가 방문한 날에도 수술환자가 많아 박 교수를 실제로 만나는 데는 한 시간여를 기다려야 했다.

임플란트 식립만 3000여 케이스

구리시에서 가장 큰 의료기관에 자리 잡은 치과인 만큼 한양대 구리병원 치과에 대한 구리시민들의 신뢰도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하루 평균 20여명의 환자가 방문하며 하루에서 수차례의 수술이 진행된다. 박원희 교수의 임플란트 식립 케이스는 벌써 3000여 케이스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케이스가 많은 만큼 예후도 좋아 한 번 치과를 찾은 환자는 반드시 다시 찾는다. “임플란트 관련 환자가 방문 환자의 40%를 차지합니다. 60%의 환자가 교정을 제외한 보철 및 치주질환 환자들이지요.” 박 교수는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바탕으로 연구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진료가 끝나는 시간이면 박 교수는 어김없이 연구실로 향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감염관리위원,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연수이사, 대한치과보철학회 위원 등 박 교수의 학술활동의 폭은 넓다고 할 수 있다. 진료로 바쁜 와중에도 꼼꼼하게 챙긴 자료와 연구는 박 교수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방송에서도 관심이 높아 연합뉴스 등에서도 박 교수의 자문을 받아 보도하기도 했다.

진료와 동시에 학술연구에도 힘써

박 교수의 향후 계획은 UCLA 측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합 관련 논문의 SCI 등재이다. 의과와 달리 치과에서는 SCI 등재 논문을 찾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 측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와 보철도 궁극적으로는 치아의 교합과 무관할 수 없기에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교수에게는 또하나의 희망이 있다. 그것은 박 교수가 몸담고 있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을 포함한 한양대학교 의료원 치과가 앞으로 한국 치과계의 이름있는 치과로 발전하는 것이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박 교수의 분주한 일과를 보노라면 그 날은 머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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