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공학박사, 치과기공기재학회장, 신흥대학 교수)-

구강 내에 남아 있는 잔존 지대치가 지대치로 이용하기에 부적당할 경우 치관을 잘라내고 치근만 남긴 상태에서 근관 치료 후 치근을 이용해 총의치로 제작하는 것을 피개의치(Overdenture)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피개의치는 무치악 상태로 넘어가기 직전의 구강 내 상태로서 총의치에 비해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고 임상술식과 제작과정이 복잡한 단점들도 있지만 지대치의 동요도가 심한 경우에도 용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지대치 형태에 따라서 근관 치료만 하고 충전재 등으로 filling한 다음 치근을 노출시킨 상태로 이용하는 직접 이용하는 Bare root face(그림 1-中)와 근관 치료 후 절단된 치면을 lost wax tech.으로 주조하는 metal coping(그림 1-右)으로 선택적으로 나누어 이용할 수 있다(그림 1).

 

▲ <그림 1> Overdenture의 임상증례


▲ <그림 2> ERA Overdenture Attachment
ERA Overdenture Attachment는 stud attachment로써 의치상의 기능운동 시 0.4mm 수직적 탄력성을 허용해주는 완압형(resilience type, universal joint & hinge type)이기 때문에 치근이 한 개 이상인 경우와 지대치의 치주 건강도가 중등도 이상인 경우에라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Overdenture의 임상적용에 무리 없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장점을 살펴보면 첫째, Bare root face에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직접용(direct)은 치근의 경사도에 따라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0°, 5°, 11°, 17°)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째, male part가 특수 나일론으로 제작되어 있어 착탈횟수에 따른 마모에 저항성이 높아 보철물의 수명이 장기적이며 셋째, 유지력에 따라 다양한 색상(white 〈 orange 〈 blue 〈 gray 〈 yellow 〈 red)의 나일론 male part 중에서 선택하여 간단하게 교체해 이용할 수 있다(그림 2, 3).

▲ <그림 3> Bare root face에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직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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