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학회(회장 김민정)가 지난 2일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하반기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위생학회 30년, 변화와 혁신을 말하다’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집담회는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집담회에는 전국 각지서 다수의 치과위생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실시간 채팅은 물론 질의응답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첫 번째 강연 연자로 나선 국립암센터 구강종양클리닉 최성원 교수는 구강암 환자의 진단·치료과정서 치과위생사가 수행해야 할 임상적 역할을 사례 중심으로 깊이 있게 다루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서 최 교수는 실제 임상현장서 자주 마주하는 고민과 해결법을 자세히 다루기도 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연은 독일 울름 Wengentor 치과서 근무 중인 Barbara Lipsz 치과위생사가 연자로 나서 AI 통역 시스템을 활용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자는 유럽 임상현장서 적용 중인 예방 중심 진료와 환자 맞춤형 관리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해외 임상 흐름을 현장서 직접 듣는 것 같은 생생한 강의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학술집담회는 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어, 지난 30년간 학회의 학문적 성장과 치과위생사의 미래 전문직 역할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민정 회장은 “이번 학술행사는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띤 토론으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학문적 비전이 한층 더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치과위생학회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전문직 역량 개발과 학술 생태계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