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의료요양돌봄 시범사업’ 협력 논의 … 치위협 시도회 연계로 활성화 가능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와 건보공단 의료요양돌봄연계추진단(단장 채복순)이 지난 2일 치위협회관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위협서 황윤숙 회장과 전기하 정책이사, 안세연 정책연구소장, 강보람 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추진단서는 채복순 단장, 함윤주 팀장, 정서현 부장, 박수영 주임이 함께 했다.

양측은 이번 간담회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관련 시범사업 현황과 향후 전개 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해당 시범사업은 2023년 7월 12개 지자체서(예산 지원형) 첫 발을 뗐으며, 올해 5월부터는 20개 지자체(기술 지원형)가 추가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서 추진단은 “초기 12개 지자체 중 광주, 진천, 천안, 김해, 부천, 안산 등에서만 현재 방문구강관리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방문구강관리 수요나 관련 데이터 파악이 어렵고, 의료기관을 통한 실태파악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추진단은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치위협과 연계하여 각 시도회 중심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치과위생사 대상 홍보와 교육과정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치위협은 “협회서는 노인, 장애인 등의 구강관리에 특화한 전문치과위생사 양성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전문치과위생사가 참여하는 시범사업이 지난해 인천 서구서 시행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치위협은 이어 “돌봄법 제정으로 방문구강관리 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라고, 치위협은 관련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치위협은 “현재 치과위생사는 의료기사법 상 업무범위 등에 제약이 있어, 전문치과위생사가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와 다른 인력과 함께하는 서비스에 대한 구분과 적용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방문구강관리 등 돌봄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는 일본의 경우 대상자별로 구강관리/영양/재활 등 직역 간 프로그램 연계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대상자의 신청주의서 벗어나 일본처럼 찾아가는 서비스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측은 이날 간담회서 건보공단이 파악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임금 등 취업현황 신고 관련 협조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해당 내용은 치위협 회원 대상 안내 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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