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DH 2024’ 7월 11~13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 일본 이어 아시아선 2번째 열려
‘Dental Hygienist, The Center of Oral Health’ 대주제로 다양한 행사 펼쳐져
7개국서 18명 초청연자 학술강연 진행 … 34개국(비회원국 4개국)서 1,300여명 참가
초록발표 접수도 2022년 대회 뛰어 넘어 … 구강용품전시회 ‘국내외 기업 총출동’
전 세계 치과위생사들의 올림픽으로 통하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ISDH 2024는 오는 11~13일 3일간 서울 COEX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부터 ISDH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대회는 2013년 유치에 성공했다.
ISDH 2024는 ‘CORE(Collaboration, Optimization, Reimagination, Equality)’로 상징되는 4개 테마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전 세계 34개국 치과위생사 대표들이 함께 모여 치위생학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학술심포지엄을 펼친다.
치위협(회장 황윤숙)과 ISDH 2024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정란)는 6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 치과위생사들의 우수성을 세계 치위생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서 조직위는 “전 세계 34개국(비회원국 4개국 포함)서 1,300여명의 치과위생사가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중 50% 인원은 국제대회 명성에 맞게 해외서 참가하고, 현재 비회원국인 중국은 이번 대회서 우리나라 치위협의 운영체계를 별도로 벤치마킹 하려고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SDH 2024 대주제는 ‘Dental Hygienist, The Center of Oral Health’로 삼았다. 이 같은 주제 설정은 구강건강서 ‘치과위생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고민하고 탐구하는 심포지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황윤숙 대회장은 “2019년 심포지엄이 국제 정세로 미루어진 후 드디어 올해 ISDH 개최의 순간이 다가왔다”며 “이제 행사 참가자로서 마주했던 지난 ISDH의 기억을 한 켠에 묻고, 세계 치과위생사들을 초청한 호스트로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대주제에 맞춰 ‘CORE(Collaboration, Optimization, Reimagination, Equality)’를 소주제로 삼아 7개국서 18명의 초청연자들이 강연을 맡았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미국치과위생사협회 JoAnn Gurenlian 교수가 연자로 나서 ‘Revolutionizing dental Hygiene: A central focus for oral and general health’ 연제의 강의를 이끈다.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은 김남희 교수(연세대 치위생학과)가 강연을 맡아 ‘A behavioral economic approach to dental hygiene: Redesigning oral health interventions’ 주제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ISDH 2024 학술발표 세션은 포스터와 구두발표로 나누어 진행된다. 최종 구두발표 84편, 포스터 발표 147개가 확정되어 현장서 발표된다. 이 같은 수치는 2022년 ISDH보다 100여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 세계 치과위생사의 교류의 장이 될 환영 리셉션은 11일 저녁 오디토리옴 로비서 열린다. 또한 갈라디너는 12일 19시 코엑스 내 ‘더 플라츠’서 개최된다.
행사기간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이 주관하는 특별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먼저 11일 국제치위생저널 세션에 이어, 코로나19로 2년 중단된 후 Sunstar 재단과 IFDH가 협력하여 새로 개편된 ‘세계치과위생사상’이 ISDH 2024서 처음 공개된다.
아울러 ‘Global Oral Health Summit’은 12일에 열리며, 13일에는 ‘Social Responsibility Workshop’이 진행된다.
심포지엄과 함께 진행되는 ‘치과기자재 및 구강관리용품전시회’는 그랜드볼룸서 진행된다. 국제심포지엄에 맞게 국내외 유수의 기업(오스템임플란트, HALEON, Curaden AG, EMS, 아이오바이오, TePe, Curasept S.p.A., GC KOREA, 네오바이오텍, Procter & Gamble, Young Innovations, W&H 등)이 참가한다.
해외 참가자들은 행사기간 한국을 상징하는 △한방 꽃차 △K-뷰티 △한복체험 △국내 전통 악세사리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ISDH 2024 개막행사는 11일 오전 10시 오디토리움서 막을 올린다. 공식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ISDH 2024의 한국 개최 메시지를 담은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된다.
이어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가입 국가 순으로 국기가 차례로 입장하고, 전 세계치과위생사들이 하나되는 축제 분위기로 개막행사가 이루어진다.
박정란 조직위원장은 “ISDH 2024는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 치위생계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석학들의 수준 높은 강연과 전시회, 특별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진 축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ISDH 2024 정규등록은 6월 30일 마감됐다. 7월 1일부터는 현장등록으로 전환되어 등록을 받고 있다. ISDH 2024 참가 등록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isdh2024.com)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