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 지난 21일 의료분쟁 조정 및 감정제도 개선을 위해 ‘조정 및 감정 제도혁신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제도혁신 TF서는 정부가 의료개혁 4대 과제로 추진 중인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 혁신과제를 중점 논의했다. 

제도혁신 TF는 조정·감정 제도와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내·외부 전문가, 관련 단체, 정부 등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1차 제도혁신 TF 회의는 TF 위원장으로 황만성 교수를 선출하고, 각 계의 의료분쟁 조정·감정 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Kick-Off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제도혁신 TF는 2024년 상반기까지 심도 깊은 논의와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조정·감정 제도의 종합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부 개선안은 ▲절차 전반의 개선사항 ▲의료분쟁 사례 DB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인력·예산 소요사항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법 개정이 불필요한 내용은 단기·중기 과제로,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장기과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제도혁신 TF에선 1차적으로 ▲조정의 실효성 강화, 감정의 신뢰도 제고 등 조정·감정 제도 개선 ▲의료사고의 정보비대칭 완화를 위한 대국민 정보제공 방안 ▲기타 법령 정비사항 등 과제범위와 관련된 사항 중심으로 논의했다. 

4월 열릴 2차 회의서는 실무TF에서 마련한 구체적인 개선과제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은수 원장은 “이번 제도혁신 TF는 제도 이용자와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여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의료중재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분쟁 해결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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