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영)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 치과병원 정책 관련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협의회서는 다양한 치과병원 현안과 치과의료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방안이 모색됐다. 협의회서는 ▲치과감염예방관리 및 의료 질 관리 방안 ▲치과병원 종별 구분 필요성에 따른 치과병원 등급 분류 ▲병원급 의료기관 요양종사자의 구강위생관리 교육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 ▲치과의료기관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회의서는 구강 내 관혈적 처치와 수술을 하는 치과 특성상 타액이나 혈액을 통한 감염 위험성에 대한 방지책이 논의됐다. 

치병협은 이 자리서 “원내 감염관리 예방을 위해서는 치과의료기관의 꾸준하고 자발적인 감염예방과 의료 질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는 인증제도를 통한 관리감독이 가능하지만, 치과 의료기관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험수가 개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치과병원과 치과의원 종별 기능 정립을 위해, 치과만의 등급 분류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구영 회장은 “오늘 회의서 제안된 안건 모두가 치과의료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안”이라며 “보건복지부가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강정책과 이지은 과장은 “치병협 제안 내용은 충분히 인지했으며, 유관부서와 함께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