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가 주최하는 KDTEX 2023(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가 오는 7월 21~23일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된다.

올해 KDTEX는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우리는 하나’를 슬로건으로 잡았다. 송두빈 준비위원장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을 모두 아우르는 학술대회를 위해 이 같은 슬로건을 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학술강연은 최신 임상 지식과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활용도가 높은 치과기공물 제작 노하우 등을 포함해 30여개 강좌로 구성했다.

먼저 Dr. HSU CHIH-YU 연자는 ‘보철 및 수복 소재에 따른 올바른 폴리싱 방법과 차별화된 1-STEP 솔루션 재현’ 연제로 강연에 나선다. 또 Akinori Masahiro 연자는 생산성과 심미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는 ‘Vintage Art Universal’ 시스템 및 스테인 재료의 역할과 작업효율 향상 비법을 소개한다.

Chien Ming Kang 연자는 임상증례 보고와 근거를 통한 지르코니아 소재의 지속적인 진화과정을 설명한다. 이어 야마다 카즈노부 연자는 지르코니아의 심미성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춰, ‘지르코니아 수복의 임상 키 포인트-PFZ에서 FCZ까지’ 주제로 강연한다.

이밖에도 ▲배지용 연자의 ‘색과 형태의 Collocation을 통한 smile Ballance’ ▲이유상 연자의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정점을 향한 여정 그리고 디지털, 심미, 교합 구성에 관하여’ ▲박중주 연자의 ‘내가 아는 심미, 내가 하는 심미’ ▲최문식 연자의 ‘심미적인 풀지르코니아 제작을 위해 알아야할 기본 지식과 케이스 선택’ 주제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양동희 연자의 ‘치아 형태를 이해하고 심미성 있게 표현하는 방법’ ▲이협수 원장의 ‘다양한 디자인의 Active plate 및 공간유지장치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김경진 연자의 ‘구강스캔으로 제작된 디지털 국소의치’ 연제의 강연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가 거듭될수록 규모가 커지는 치과기자재전시회 부스도 78개 업체서 250개 부스가 이미 신청을 마쳤다. 지난해 치산협과 공동개최와 달리 올해 전시회는 치기협 단독으로 개최한다.

박상준 기자재이사는 “그동안 코로나로 참여하지 못한 여러 신규업체들의 전시 신청이 눈에 띈다”며 “전시업체들의 쾌적한 전시공간 제공을 위해 수원컨벤션센터 1층을 기자재전시회 단독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KDTEX 2023 행사 기간 동안 제21차 아시아태평양연맹회의도 함께 개최된다. 현재까지 중국과 일본, 베트남, 필리핀, 대만, 라오스, 인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네팔 등 11개국 이상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주희중 회장은 “아태연맹회의는 2년마다 국가 순회 방식으로 열려 왔던 대회”라며 “당초 올해는 필리핀이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개최권을 반납하여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KDTEX 2023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우수 보철작품은 7월 14일까지 치기협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치과기공 학술-임상포스터도 행사기간 전시된다.

학술대회 기간인 7월 21일에는 ▲석고조작 ▲왁스업 ▲교정장치 ▲인공치아배열 등 4개 부문으로 학생실기경진대회가 펼쳐진다. 또 7월 22일 오전에는 논문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아울러, 여성회서는 치과기공사들의 거북목 탈출을 위해 ‘나만의 메밀경추베개 만들기’, ‘전통 손거울 만들기’, ‘레이저를 이용한 수저세트’, ‘나무주걱-연필 등에 이름 새겨주기’, ‘타투 도장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푸짐한 경품도 쏟아진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신흥 후원으로 자동차(캐스퍼)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에겐 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되고, 사전 등록비(7월 9일까지 사전등록)도 6만원으로 책정하여 지난해보다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