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 크게 늘어난 점 긍정 평가 … “국내 치과대학 연구역량 크게 향상”
QS, 가장 공신력 있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 연구비 수주도 5배 이상 급증
예과 신입생 ‘인공지능 심화과정’ 전원 참가 … 7월, Dental Exhibition 개최
‘E-Newsletter’ 세계 연구자 대상 발송 … 해외대학과 복수학위도 확대 추진

연세대치과대학(학장 이기준)이 2023년 QS 세계 대학평가서 치과대학 국내 1위, 세계 28위를 기록했다.

연세치대는 지난해 THE 대학평가서도 국내 1위를 차지하여 국내 최고 치과대학 자리를 수성했다. 이에 연세치대 학장단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QS 치과대학 1위 달성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서 이기준 학장은 “단순한 QS 순위보다 국내 치과대학 연구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치과대학들의 연구역량은 발전하고 있지만, 정부의 연구비 지원은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연세대치과대학의 QS 성과는 수년간 이어져 온 연구실적의 성과다. 실제로 연세치대는 최근 몇 년간 논문 발표가 크게 늘었다. 연구비 수주 또한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부실 학술지 논문 게재에 대한 제재도 이번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자간담회서 연세치대는 이 같은 QS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변화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이기준 학장
이기준 학장

이기준 학장은 “2023년 개시한 인공지능 심화과정에 예과생 전원이 참여했다”며 “새내기 학생들의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정은 선택과정으로 인공지능 심화과정을 수료로 인정받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영이글Ⅱ 프로그램은 기초치의학적 소양을 갖춘 치과의사과학자 육성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실제 연구 참여와 논문 작성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구분야는 산학연 합동과정을 통한 실용적 학문으로서의 치의학의 재발견을 모토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대학원에 치의학산업학과가 설립되어, 올해 신입생을 맞이했다. 

현재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거나 참여 의사를 밝혀 왔으며, 이들을 위한 지도교수 배정도 완료됐다. 석사과정으로 배출된 연구인력은 과정 수료 후 산업체서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연세치의학교육원은 오는 7월 15~16일 양일간 연세대 백양누리서 ‘제1회 Yonsei Dental Exhibition’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학 주관으론 최초의 dental exhibition으로 산학연 연구개발 성과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세대치과대학은 국제교류도 선도하고 있다. 세계 굴지의 대학과 연구자 교류, 학생 교류, 연구성과 공유 등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세계 많은 대학서 MOU 체결 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실질적인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세계 1천여명의 연구자에게 계간으로 발송되는 ‘YUCD E-Newsletter’는 비대면 학술정보 교류의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를 잡았다.

연세치대는 현재 기 실행 중인 일본 토호쿠, 니가타 대학 외에도 큐슈대학과 대학원 복수학위 과정도 추진 중이다. 양측 대학의 복수학위는 다소 파격적인 시스템을 통해 연구자 육성을 양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세치대는 오는 6월 19~27일 9일간 ‘연세 국제 미니레지던시’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이미 10여개 국가서 100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이기준 학장은 “연세대치과대학은 이 같은 연구, 교육, 개발 시너지를 통해 향후 글로벌 top 10 치과대학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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