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중 회장 기자간담회서 “기공수가 현실화-저수가 덤핑 적극 대응” 천명
코로나19 완화로 온라인 보수교육 중단 … 학술대회 7월 28일 수원서 개최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가 지난 14일 치기협회관 2층 대회의실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주희중 회장
주희중 회장

이날 간담회서 주희중 회장은 “치과기공사들이 정당한 권리와 노력의 대가를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회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치기공계는 말 그대로 위기다. 이번 치기협 집행부 기자간담회서도 위기의식은 팽배해 있었다. 주희중 회장은 “치과기공소는 최소한 물가상승분이라도 기공수가에 반영되길 바란다”며 “특히 보철보험은 진료수가 대비 기공료 비율이나 매년 인상되는 환산지수 상승분을 반영하여 별도 정액수가로 명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공계 내부의 기공료 덤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주 회장은 “치과가 진료수가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기공수가 현실화 역시 어렵다”며 “치과계 유관단체가 참여한 치과계발전협의체서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학술대회에 대한 새로운 원칙도 세웠다. 치기협은 “코로나19 소강 국면으로 온라인 보수교육은 중단하고 집체 교육으로 진행한다”며 “특색 있는 전시문화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치기협 학술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7월 28일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치기협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협회 재정 확충과 투명성 확보 ▲치과기공사 업무영역 침범 강력 대처 ▲면허 미신고자 관리 방안 마련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서 주희중 회장은 지난해 다시 활동에 들어간 ‘전국치과기공소노조’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주 회장은 “저 또한 과거 노조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힌 후 “여러 세부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치과기공소와 치과기공사들의 업권을 보호하고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노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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