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오삼남 “30년 운영 치과기공소 폐업하고 기공수가 인상에 올인”
기호 2번 송영주 “치과기공사 아들이 가업 승계, 열악한 기공환경 개선”
기호 3번 유광식 “현 회장으로서 아쉬움, 열정적 회무 각오로 연임 도전”
1월 14일 정책토론회서 후보자 검증 … 1월 28일 대의원총회서 회장 선출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차기회장이 1월 28일 대의원총회서 선출된다. 지난 6일 마감된 입후보 등록결과 오삼남-송영주-유광식 등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등록 마감 이후 진행된 기호 추첨서는 기호 1번 오삼남 후보, 기호 2번 송영주 후보, 기호 3번 유광식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기호추첨 후 각 후보들은 주요 공약이 담긴 홍보물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먼저 오삼남 후보는 “현재 치기공계는 위기를 넘어 생존권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며 “보철보험 기공수가 현실화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할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후보는 “최근 30년간 운영해온 치과기공소를 폐업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거래처(치과)와 갑을 관계로 얽매여서는 치기공계 현안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삼남 후보 주요 공약으로는 ▲10년 동안 오른 보험수가만큼 기공수가 인상 ▲치과 내 기공실 불법 제작행위 근절 ▲서울회 소속 구회, 동호회 지원 ▲정부와 지자체 지원사업 정보 당일 공지 ▲3년 단임 임기 실천 ▲기공재료 가격인상 억제 등을 내세웠다.

다음으로 기호 2번 송영주 후보는 “그동안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 온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아들이 치과기공사의 길을 걷고 있어, 기공계 선배로서 열악한 기공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어 “명예나 진영논리에 갇힌 회장이 아니라 희생과 봉사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송영주 후보의 주요공약은 ▲기공물 배달 노인일자리로 활용 ▲장인정신 치과기공사 서울시 명장 추천 ▲보험보철 수가 분리고시로 기공료 현실화 ▲치과기공소 개설권 치과기공사만으로 제한 ▲직선제 도입 ▲학술대회 등록비 반값 실현 등을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기호 3번 유광식 후보는 “지난 3년 서울회 회장을 수행하면서 개인보다 치과기공사를 위한 삶을 살았다”며 “임기 중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열정적으로 회무에 임한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또 “지금까지 업권 침해 의료기기업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왔다”며 “치과기공사 전체를 위한 삶을 위해 서울회장 연임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광식 후보가 내세운 주요공약은 ▲회장 직선제 추진 ▲치과기공료 인상 실천 ▲업권 보호 위한 강력한 투쟁 돌입 ▲치과기공소 노동조합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한편 서치기 차기회장 후보들은 오는 14일 선관위 주최로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여하여 검증을 받게 된다.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1월 28일에는 현장 후보자 연설 후 대의원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다만 1차 투표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자 간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자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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