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임시거주시설 찾아 긴급의료구호 제공
동해시청 방문 구강위생용품도 1,000세트 전달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지난 11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재해민 임시거주시설(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을 찾아, 산불 재해민과 진화인력 대상으로 긴급의료구호를 제공했다. 이번 활동에는 치협과 치병협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 임시 거주중인 이재민들은 불편한 환경서 치과건강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피해지역 어르신들은 틀니도 못 챙겨 나올 정도로 급히 피난을 나오는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 봉사단(단장 박희경)은 임시거주시설을 찾아가, 재해민들에게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상담과 긴급한 치과진료를 제공하였다.
박희경 단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재해민들과 과중한 방재업무에 지친 진화인력에게 긴급 치과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앞으로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웃을 위해 치과진료봉사를 통한 구호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치과병원협회 구영 회장과 심원일 사무국장은 이날 동해시청을 방문하여, 재해민들에게 제공할 구호용품으로 구강위생용품 1,000세트를 전달했다.
서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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