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사들 다양한 통증 호소

작업 피로 스트레칭으로 풀자
기공사들 다양한 통증 호소


치과기공사의 업무는 치과 기공실 또는 기공소에서 이루어지고, 좁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작업 특성상 항상 허리와 어깨가 굽혀지게 되고 손목이나 손가락 관절을 많이 쓰게 된다. 따라서 기공사들은 몸에 다양한 무리를 받게 된다. 특히 허리 어깨,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기공사들이 많다.

이런 몸의 문제를 기공사들은 다양한 방법들로 해결하고 있다. 등산이나 수영 등 전신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이 주로 이용된다.

의사들은 작업 시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붙이고 아랫배를 살짝 앞으로 내는 방식으로 앉고 등을 펴주는 자세가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작업 중 수시로 간단한 스트레치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이 만성화 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치과기공 작업은 니켈, 크롬, 코발트 등의 금속성 유해물질과 휘발성 물질, 가스 등에 항상 노출 되어 있는 직업이다. 고속 연마 기구, 금속을 용융하는 기구 등을 사용함으로 눈, 손등에 상처 및 화상 등을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기공사임에도 귀찮다는 이유나 바쁘다는 핑계로 작업 시 마스크나 보안경 등을 쓰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각 기공소는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작업을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몇 가지
-의자에 앉아서
▲왼손으로 오른쪽 머리를 잡고 약 10초간 왼쪽으로 당겨준다.(오른손은 왼쪽 머리)
▲양손을 깍지‘끼고 약 5초간 위로 쭉 뻗어준다. 그 상태에서 좌우로 몸을 숙인다.(5초)
▲양손으로 의자 등받이를 잡고 고개와 어깨를 등 뒤쪽으로 최대한 돌린다.(좌우 번갈아 실시)
▲ 활쏘기 하듯이 한쪽 손을 최대한 몸 옆으로 뻗고 다른 쪽 손은 활시위를 당기듯 뒤로 최대한 당긴다. 시선은 뻗은 손 쪽으로 향한다.(좌우로 번갈아 실시)
위 자세들은 모두 일어서서 해도 좋다.
- 일어서서
▲의자에서 일어서서 양 무릎을 똑바로 편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굽혀준다. 이때 반동을 주게 되면 근육이 손상당할 위험이 있으므로 삼간다.
▲ 태권도 앞돌려차기 하듯이 발차기를 하면 비틀어진 척추를 바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형욱 기자 khw@dental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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