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공학박사, 치과기공기재학회장, 신흥대학 교수)
대부분의 오버덴쳐에 이용되는 어태치먼트 유지장치는 male과 female이 직접 접촉되어 기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착탈횟수의 증가에 따른 마찰력에 의해 급격한 유지력 저하가 발생되어 기능성에 문제가 대두되기 때문에 잦은 교체의 보강으로 적정력의 유지력으로 회복시켜주어야 한다. 그러나 탄성력과 크기가 각각 다른 6개의 arch-friction-soft system은 최소의 탄성력으로 착탈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체시기가 단기적이지 않고 장기적(2년)이며, 교체방법 또한 특별한 공구 없이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임플란트 오버덴쳐에 이용되는 어태치먼트 유지장치는 abutment 상부에서 기능이 이루어져 기능 시 발생되는 응력이 하부 fixture로 전달되어 보철물의 수명이 단축되는 반면에, arch-friction-soft system은 하방의 측면에서 보조적으로 기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철물의 수명을 장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유럽을 주축으로 10년 이상 임플란트나 텔레스코픽 덴쳐의 임상적용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그림 1).

Arch-Friction-Soft System을 이용한 Implant Telescopic Overdenture 제작과정을 살펴보면 첫째, 내관부 메탈 밀링 후 DUP-Friction.2(intra)를 절단하여 한 방향으로 friction이 발생되도록 부착한다. 둘째, 패턴레진으로 코핑을 제작하여 경화시킨 다음 내면에 위치된 DUP-Friction.2(intra)를 조심스럽게 빼낸다. 셋째, DUP-Friction.2(intra)가 제거된 패턴 레진을 주조한 다음 유지력에 맞는 arch-friction-soft를 선택(흰색이나 청색)하여 끼워준다. 넷째, Metal framework을 제작한 다음 통법에 의해 덴쳐를 완성한다. 다섯째, 유지력 정도에 따라서 arch-friction-soft(6개) 중에서 선택하여 교체한다(그림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