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 정신으로 치과계 불황 타개해야

임기 2년째를 맞이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새로운 비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송준관 회장을 전화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치과기공사협회에 지난해 및 올해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지난해 우리 경제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환율이 크게 올라 치과기공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한해 부산회 공정위 행정소송 사건으로 힘들게 싸우고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우리의 입장을 표명할 것입니다. 특히 일반인과 치재 업체가 치과기공사를 고용하여, 고용된 자의 명의로 치과기공소를 개설하고 캐드캠 밀링센터를 운영하는 등 심각한 업권 침해 위기에 놓여 있는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계몽과 공문 발송을 통해 올 상반기까지는 폐쇄한다는 공문을 접수했습니다. 올해도 대외적인 환경변화에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제23대 전 임원이 일치단결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난관을 헤쳐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획기적 발전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지부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협회비 납부율이 예년에 비해 10%이상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회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회원카드를 발급하여 올해에는 협회 인증제도 표준화 단계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존보다 편리하게 회원들이 홈페이지를 이용함은 물론 협회의 회원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어떤 계획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십니까?

제23대 집행부의 임기 2년차 해로서 공약사항을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전진하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회무를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2009년에는 회원 배가운동 전개와 인증제도 표준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정보 제공 및 사이버 보수교육을 통해 회원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한 3월에 개최되는 협회 및 시도회 임원 연수회를 통해 협회와 시도지부 간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것입니다. 5월경에는 전국 치과기공소 대표자 연수회 및 체육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제45차 종합학술대회를 7.4(토)~5(일) 양일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여 참가자들이 맞춤식 강좌를 통해서 최신 기공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한마음 대축제를 통하여 지친 회원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기공사들의 근무여건이 열악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시는지요?

치과기공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치과기공소의 수입원인 치과기공수가가 현실에 맞는 실질수가로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치과기공물 제작 기간을 충분히 주어 일정 생산계획에 따라 작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T/F팀에서 이 문제뿐만 아니라 치협과의 협력을 통해서 양 단체 현안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치과업계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치과계가 발전하고 구성원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재 업체가 동질감을 갖고 지나친 이기심을 버려야만 하겠습니다.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동업자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신년메시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치과계의 언론정보지로서 치과계 발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치과계에서 사랑받는 전문 신문으로서 크게 자리매김을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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