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욕심쟁이

종로구 창신1동에 자리한 천일치과(원장 이현일)에 들어서면 웃음 가득한 이은미 코디네이터를 만나게 된다. 치과에서 근무한지는 5년이 됐지만 코디네이터로서의 그녀의 역량을 펼친 지는 이제 2달 남짓. 이가 아픈 환자를 응대하면서 전화상담도 꼼꼼히 챙기는 그녀는 열정과 패기를 품은 욕심쟁이였다.
진료실에서만 근무하던 그녀가 넥스퍼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코디네이터의 길로 들어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환자들과의 교감’이었다. “환자와 눈을 맞추고 아픈 곳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서 환자들과 마음이 통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많은 환자들과의 오고가는 대화 속에 진료실에서 근무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는 요즘. 이 코디네이터는 병원의 확장과 함께 그녀의 역량을 더욱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됐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이를 실천하고자, 필요한 것은 메모하고, 체크하고 실천에 옮기고자 무던히 노력한다. “물론 아직은 어렵고 힘들지만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위로 덕분에 더 큰 욕심이 생기고 있어요.”
아직은 환자를 대하는 노하우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이 코디네이터. 앞으로는 모든 연령층을 감싸줄 수 있는 좋은 친구 같은 코디네이터가 되고자 오늘도 열심히 아픈 환자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기 위해 웃음을 잃지 않는다.

채수정 기자 csj@dental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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