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천여 어린이 대상 구강보건교육...목표 초과달성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구강보건교육사업단이 주최한 '다이아몬드 치아만들기' 최종평가 보고회가 12월 16일, 한양여자대학 정보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황윤숙 단장의 사회로 유관기관, 협회ㆍ교육 관계자, 민간 단체장 등이 참여한 이번 보고회는 지난 10개월간 진행했던 다이아몬드 치아만들기 사업의 진행ㆍ평가 보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송윤신(구강보건협회 구강보건자료개발)연구원이 사업 진행 결과를, 이선미(치위협 경기지회 부회장)연구원이 사업 평가 보고를 발표했다.

홈페이지 구축, 교육자료 개발

다이아몬드 치아만들기 사업을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된 것은 홈페이지 구축과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를 위한 교육자료 개발이다. 지난 6월 1일에 구축된 홈페이지 운영은 민간참여단체의 교육설문평가, 교육자료 업로드, 자발적 교육 신청 접수, 홍보 등 사업진행에 있어서 편리했고 교육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됐다. 또한 아동용 워크북, 보드형 그림동화를 이용한 설명을 통해 아동들이 치아관리를 이해하는 데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교육자료가 개발됐다. 특히 2인 1조로 팀을 구성, 서로의 치면세균막을 확인하는 치면착색제 도포실습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해 교육참여도를 높이는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간단체 교육참여도, 호응 높아

다이아몬드 치아만들기 교육대상기관은 서울, 경기도, 부산의 대도시 중 재정자립도가 낮고 발전이 상대적으로 열약한 지역을 선정, 만 3~5세의 유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사업기간동안 188개의 기관, 약 14,300명의 인원이 교육을 실시, 기대했던 13,000명의 예상목표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부천시 소사구는 처음으로 교육신청을 한 단체가 26개 기관이었으나, 실제로 교육이 실시된 곳은 33개 기관이었던 만큼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또한 교육만족도 평가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65점의 만족도를 보여 처음으로 실시된 민간참여 구강보건사업으로는 만족스런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받았다.
최초의 민간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다이아몬드 치아만들기 사업은 교육 대상을 아동으로 국한해 실시됐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교육대상이 아동으로 제한되고, 일정 도시에서만 실시돼 아쉽다는 지적도 받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총괄평가를 통해, 이번 사업을 초석으로 삼아 아동뿐만 아니라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도록 체계적 계획수립방안을 마련해 보다 지역 저변확대에 힘써야 할 것이라 말했다.

교육대상확대, 정착 위한 노력 필요

이 자리에서 문경숙(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강보건교육의 필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 교육이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 정기적인 구강보건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조기에 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방안 모색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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