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아로 생각, 석고모형과 대화”

최해명 소장(좌), 최문정 소장(우)
대한치과기공학회 및 서울시기공사회 고문인 최해명 정우치과기공소장은 지난 1981년도부터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면서 단 한 가지 소신을 지켜왔다.
최 소장은 “치과기공소는 치과의사에게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서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최 소장은 30년 가까이 사업을 하면서 “단 한 곳도 찾아가서 영업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기본에 충실하게, 양질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좋은 기공물을 제공하는 것이 치과기공사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최 소장은 이 가르침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치과기공학과 제1회 졸업생이 사회에 나오기 이전인 지난 1972년 검정고시를 통해 치과기공사 면허를 취득했다. 그러나 국내외 세미나를 두루 섭렵하고 학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지난 1989년 대한치과기공학회장을 맡아 초청강연회 및 학술행사를 개최, 학회 활동을 활성화했다. 
최 소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과의사들의 체어 타임을 줄여 즐거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각 보철물 간의 콘택, 교합점, 쉐이드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적게 만들더라도 최선을 다해서’라는 신념이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최문정 소장은 최 소장의 딸. 최 소장의 이러한 신조의 영향을 받아서 함께 치과기공사의 길을 걷고 있다.
최문정 소장은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신구대학에 진학해서 치과기공을 공부했다.
최 소장은 “치과기공사를 천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면서 “영업이 아닌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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