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CAM 업계 변화 주도

지난 2008년 12월 창립총회를 가졌던 CAD/CAM학회가 지난 6월 8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산하학회로 등록됐다.
CAD/CAM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협회 차원에서 공감하고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김웅철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부학장이자 CAD/CAM 학회장(이하 회장)은 “그동안 치과기술은 과학적 평가나 측정보다는 경험과 예술성을 중시했지만 이제는 민감한 재현 및 측정이 다시 피드백 될 수 있는 디지털과 치과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치과기술을 디지털화해서 세계화한다면 국가신성장산업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 CAD/CAM으로 인해 치과기공업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치과기공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이다.
김 회장은 “우선 치과기공소는 대형기공소와 소형기공소로 양분되고 중형기공소는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대형기공소에는 CAD/CAM 밀링센터가 생기고 이러한 첨단CAD/CAM장비 및 재료, 기술인력을 갖춰 기술과 규모면에서 앞서 나가게 되고 모든 프레임워크를 대형기공소에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형기공소에서는 프레임워크에 올라가는 상부구조를 주로 하게 되는 방식의 초대형과 초소형간 협업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러한 치과기공시장의 큰 변혁뿐만 아니라 치과기자재 연구기관이 활성화되고 CAD/CAM과 같이 디지털과 관련된 벤처업체가 생기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대형기공소는 해외로 진출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되고 개인, 단체, 기업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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