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손발 맞춘 ‘구관이 명관’

육아나 가사 문제 등으로 치과를 관둬야 했던 스탭들이 다시 개원가를 찾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개원가로부터의 러브콜을 받고 돌아오는 스탭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듯 싶다. 대부분 러브콜을받는 스탭들은 업무에 있어서 열정이 많고 경력이 많은 스탭으로 함께 어울려 업무를 진행했을 때 큰 성과를 남기고 간 스탭들이다. 특히 가사나 육아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치과를 잠시 떠나야만 했던 스탭들이다.

 


개원가 시스템에 대한 이해 충분
무엇보다도 한 개원가에서 함께 손발을 맞췄던 스탭을 다시 부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미 함께 진료시 호흡을 맞춰봤다는 점, 인성, 자질, 스타일 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별 다른 시스템의 이해 없이도 진료스탭으로서 충분히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담이나 진료 등에 매진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개원가에 신규환자를 늘리거나 낮은 동의율을 끌어 올리는 등 열정을 쏟는다. 치과 업무에 열정을 올리면서 자신감과 책임감을 함께 고취시키기도 한다.


현직 치위생과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한 치과위생사는 예전에 근무했던 개원가의 러브콜을 받고 다시 개원가로 발길을 돌렸다. 교수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스케줄을 조정했고, 대학에서는 치과위생사들의 선배로서, 개원가에서는 상담실장으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물론 각각의 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특히 개원가에서는 그간 낮춰졌던 환자 동의율도 높였고 신규환자들의 수도 많아졌다고 한다.
러브콜을 받은 치과위생사들은 대신 병원 측에서 육아나 가사 문제 등에 있어서 유동적인 스케줄을 보완받는다. 완전히 자유로운 스케줄은 아니지만 스탭과 병원 간의 절충안을 모색하는 등 win-win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