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을 갖고 참여 할래요”

6월 9일, 치아의 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들의 구강보건을 위해 정해진 날인만큼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는 덩달아 바빠지기 마련이다. 특히 진료상담과 스케일링 등의 업무를 진행했던 치과위생사의 손은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개원가에서는 무료로 상담을 실시하거나 이벤트를 걸어 스케일링을 무료로 시술해 주기 때문이다.

치과위생사’ 사명감으로
치과위생사들이 이야기를 터놓는 인터넷 카페에 가면 치아의 날에 대한 행사가 가장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 치과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이벤트를 펼칠 예정인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많은 환자들이 찾아와서 힘든 날이지만 그래도 치과위생사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
또한 구강 검진 외에도 평소 구강관리의 필요성을 환자들에게 재인식시키는 것에 대한 여러 증례 공유도 카페를 수놓는 공통 관심사항 중 하나다.
특히 많은 빈도수를 차지하는 것이 일회성 교육이나 홍보 보다는 체계적으로 구강관리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치과위생사라는 사명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장애인 구강보건에 앞장
치과위생사의 사명감으로 치아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장애인 치과진료를 돕는 것이다. 일반인과 비교해 장애인들의 치과진료는 매우 낙후돼 있는 것이 현실. 따라서 치아의 날을 맞이해 지역 치과의사회를 비롯한 많은 개원가에서는 장애인 치과진료에 앞장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의 치과진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LG생활건강에서 근무하는 국혜진 치과위생사는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페리오 키즈 스쿨’을 진행, 아동 구강 건강 및 장애인 구강 건강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구강관리는 수지기능부족, 인지부족, 경기약 복용으로 인한 잇몸질환이라는 여러 가지 힘든 부분을 안고 있어 그 어떤 아이들보다 관리가 힘들고 손길이 더 없이 필요하다. 국 치과위생사는 불소도포 및 스스로 이 닦기를 챙길 수 있는 교육과 함께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까지 챙긴다.
장애아동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다니엘 학교 김혜진 선생님은 “말로는 쉽지만 실천하면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이야기 하며 덧붙여 “치과위생사들 덕분에 장애아동들의 치아관리가 잘 되어 충치와 잇몸질환에서 많이 벗어났다”며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채수정 기자 csj@dental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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