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중에는 시간 중심으로 일하는 직업이 몇몇 있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계산하는 분이나 공장 근로자 등이 해당될 것입니다. 치과직원도 이 직업에 포함되죠. 현장에서만 일을 하기 때문에 출근하는 것으로 일이 시작되고 퇴근하는 것으로 일이 종료됩니다. 특별한 프로젝트나 하다못해 외근도 그다지 없습니다. 따라서 오버타임에 굉장히 민감하고 근무시간외에 교육에 대해 불평불만이 따릅니다. 이런 시간중심형 직업에는 아마추어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치과계에서도 종종 원장으로부터 “우리직원은 시간 때우러 치과 출근 하는 것 같아" 하고 불만을 듣게 됩니다.
원장의 말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마냥 틀린 말도 아닙니다. 많은 치과 직원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만 근무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더 고민하고 움직이려는 의지를 갖지 않습니다. 물론 그 치과의 문화와 동기부여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제가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안타까울 정도로 안일한 치과직원들의 태도입니다.

연차가 많아지고 직급이 높아지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할 때, 새로운 업무를 요청할 때 더욱 그런 경향을 보입니다. 일을 못한다기 보다는 해보려는 의지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당연히 자기계발이 더디기에 연차가 낮은 후배와 업무적인 능력차이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필자는 치과에 먼저 입문한 선배로서 치과직원들에게 빨간 불을 켜주고 싶습니다. 치과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면 의료시장 개방이나 영리법인화 등으로 의료계가 떠들썩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요, 곧 변화될 시장에서 아마추어는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진료 종료 1분전 치과 문을 열고 들어오는 고객을 보고 “접수 끝났습니다" 하는 직원과 “어떻게 불편하셔서 오셨습니까?" 하는 직원의 차이를 알고 있습니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프로입니까, 아마추어입니까?

Secret Tips
① 치과는 시간 중심형 직장이라 아마추어리즘을 갖게 되기 쉽다.
② 변화를 즐겨야 진정한 프로자격이 있다.
③ 치과계의 변화를 빨리 읽으면 치과계의 프로가 될 수 있다.

임영란 컨설턴트
초이스컨설팅 수석 컨설턴트
임플란티아치과 네트워크 마케팅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