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한파에 열심히 살아온
50대 중반 A원장이 느끼는 불안감은 무엇인가? <下>


2. 지금은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지키는 투자가 오히려 이득이 된다.
지금과 같이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가 있다 해도 수익율과 손실에 리스크는 항상 공존 한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한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다시 회복하기 힘든 시기인 만큼 보수적인 관점에서 자금 운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친 보수성으로 은행 예금 등에만 100% 의존해서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갈 수 없고 자산가치의 실질 하락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이 60%이상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의 기대 수익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금융자산을 높일 수 있도록, 세금우대, 비과세, 절세 등의 금융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3. 조급함에 이끌려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곳에는 투자 하는 무리수를 두지 마라.
이때쯤 이면 원장들은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제한적이고 세월에 조급함에 종종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있다. 남들이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익숙치 않는 투자에 섣불리 뛰어들면 곤란하다. 이를테면 평생 주식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요즘 주식을 사두면 대폭락 뒤에는 봄이 온다는 생각에 나중에는 그만큼 수익율이 좋아지겠지, 유망주니까,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여서 등 으로 상품 판매에 능숙한 전문 세일즈 투자상담사의 말에 현혹이 되어 투자해 두면 최소 3배 이상의 수익은 날 거라는 생각에 개별 종목 투자에 직접 나서거나 평생 부동산 투자를 멀리한 사람이 최근 신도시 예정지에 땅을 보러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상가 투자의 경우 테마 상가, 대규모 쇼핑몰이 입주 예정이라는 곳에 누구나 봐도 좋은 자리가 될 거라는 곳은 멀리 해야 한다. 그래도 꼭 투자를 해야겠다면 내가 가장 잘 알고 확실한 곳, 신문 광고 전단에 정보를 의존하는 것이 아닌 수익율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안정적인 곳으로 발품을 팔고 난 뒤에 ‘여유 자금의 일부’로 엄격하게 한정해 투자 해야 한다.
버는 것도 중요 하지만 자산을 지키는 것이 먼저다. 이제 대박 보다는 안정을 택하고 현실적으로 대박은 이제 없다고 생각 해야 한다.

4. 안정적인 유동화 자산을 늘려라
원장들의 노후생활 자금원은 부동산 임대 소득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 소득은 경기변동이나 부동산의 수급여건과 세입자들의 성향에 따라 수익의 변동폭이 들쑥 날쑥 할 수 밖에 없는 변동성 수입원이므로 임대 소득에만 의존하지 말고, 개인연금이나 적립식 펀드 상품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분산 투자를 통해 향후에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 할 필요가 있다.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은 되도록 상속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노년에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자녀들이 부모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고 한다. 유동성 금융자산은 상속세를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지금은 새벽을 기다리는 어둠인지 아닌 밤이 찾아온 깊은 어둠인지는?
봄인데도 아침 저녁으로 큰 기온차가 있어 외출시 옷차림을 하기가 어려운 것 처럼 현재의 경제 상황은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공통적인 시각이다.
가장 최우선으로 안정성에 비중을 두고 현금 비중을 최소한 30% 이상 보유 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공황이나 일본형태와 같은 장기 침체형으로 질것에 대한 대비를 하고 계곡형태의 급락과 상승의 불황을 벗어나는 터널 끝 늦은 밤 뒤에 찾아 오는 새벽녘의 밤을 준비해야 한다. 위기와 기회는 항상 같이 온다고 하지 않는가. 기회는 살아 남는 자에게만 오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A원장은 부채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의 불안감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라 볼 수 있다.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을 현금 비중을 꾸준히 늘려 노후와 유동성을 대비하여 지금이라도 지출 규모를 줄이고 차분하게 준비하면 그 불안감은 바로 해소될 것이다.
또한 A원장의 불안감을 제거하기 위한 세부적인 포트폴리오의 균형과 배분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방향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