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외과개원의협 임시총회서 성명서 발표

▲ 이용찬 회장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용찬, 이하 구개협)가 지난 6일 임시총회를 열고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경과조치를 우선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구개협 측은 성명서에서 “지난 1월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전문의 전면 개방 조치가 유보된 채 1차기관의 전문과목 표방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의과와의 경쟁을 통해 치과영역의 확장과 보존에 앞장 서 온 구개협 회원들은 내년부터 비전문의로 바뀌어 수술환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전문의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구개협 측은 “구강악안면외과는 치과 내 응급 환자와 고난이도의 턱얼굴 수술을 주로 담당하며, 1차 진료기관으로부터 환자 의뢰의 비중이 가장 높은 전문과목이자 의료전달 체계 속에서 전문의제도의 중심과목이다. 이러한 이유로 2009년 제58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구강악안면외과 단일과 실시방안을 결의한 바 있다”며 지금이라도 치과계 합의가 이루어진 구강외과에 대한 경과조치를 우선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사실상 전면적인 경과조치가 어려우므로 시급한 진료영역만이라도 경과조치를 먼저 시행함으로써 의과와의 진료영역 다툼이 끊이지 않는 구강외과 수술분야를 지키자는 것.

한편 구개협은 이번 성명서에서 “구강외과 전속지도의들은 기형적인 제도의 꼭두각시 역할을 거부하고 전속지도의 자격을 즉각 반납한 후 경과조치에 의거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라”며 구강외과 교수들이 한시적인 전속지도의 자격을 반납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