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대성치재

25년간 기공용 메탈공급에 매진해 온 황병호 대표

25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오로지 기공용 메탈제품만 다뤄온 대성치재. 그런 황병호 대표의 얼굴엔 주름과 함께 세월의 깊이가 묻어났다.

“질 좋은 기공용 메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그간 기울여온 노력은 일일이 다 설명하기 힘들 정도”라며 입을 뗀 황 대표는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그동안 다소 미흡했던 지방 치과기공소에도 저렴하게 메탈을 보급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대성치재는 현재 미국 네오덴트社가 30년 연구 성과를 집약시켜 야심차게 시장에 내놓은 포세린 메탈 니크로메드의 국내 수입원이다. 니크로메드는 논-베릴륨으로 높은 생체친화성과 적절한 표면경도로 꾸준히 국내 기공시장서 꾸준히 사랑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베릴륨 함유 메탈제품에 대한 치과계 안팎의 높은 우려 속에서, 안전하고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애써온 성과다.

황 대표는 “니크로메드의 가장 큰 장점은 생체친화성”이라고 강조하며 “보철물 장착 시 수포가 발생하는 등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던 데에 반해, 니크로메드의 경우 논-베릴륨으로 생체친화성을 극대화해 이런 알레르기 반응을 완벽하게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논-베릴륨의 경우, 주조성이나 강도, 캐스팅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적절한 표면경도와 산화막을 구현해 이러한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터뷰 내내 취급하는 제품들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크게 욕심내지 않고, 사용자 편의에 집중하자’는 경영철학을 앞으로도 고수하겠다는 황 대표. 환하게 웃는 그의 뒤에 켜켜이 쌓여있는 출고예정 제품들에서도 수수하면서도 신뢰가 가는 대성치재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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