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가이드는 과학적이고 정확한 술법”

▲ 이동호 원장
기존의 임플란트 수술 가이드를 뒤엎은 수술법, 바로 노벨가이드. 세계 최초의 임플란트 회사인 Nobel Biocare社에서 개발된 수술방법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몇 년 전부터 선풍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활발히 시술되고 있다.
몇 해 전부터는 우리나라 개원가에서도 노벨가이드 시술로 임플란트를 심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 노벨가이드를 한국에 들여온 장본인은 서울-미시간치과 이동호 원장. 미국의 넓은 시장에 노벨가이드를 알리는 데 있어 미시간대학교는 교두보 역할을 했고, 이 때 마침 미시간대학교에 있었던 이 원장은 운명적으로 노벨가이드와 만나게 됐다고 한다. -현재는 미시간치대 보철과 교수 겸 임플란트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 후 2002년 북미주 최초로 노벨가이드 시술이 있었고, 최초의 노벨가이드 팀 멤버의 일원으로 현재까지 세계 곳곳을 누비며 노벨가이드 강연 연자로 활동 중에 있다.

과학적인, Nobel Biocare
대한민국에서는 이 원장 혼자. 유일하게 세계속에서 노벨가이드에 대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노벨가이드를 고안해 낸 창작자는 아니지만, 90%를 웃도는 성공률을 가진 획기적인 수술법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인터뷰 시작과 함께 노벨가이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자 이 원장은 마치 눈 앞에서 수술을 하고 있는 것처럼 꽤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노벨가이드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노벨가이드를 정확히 말하자면 Nobel Biocare입니다. CT와 PC 등 방사선 가이드를 활용해 환자의 정보를 도출, 시술 전 임플란트 식립 시뮬레이션부터 보철물 제작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작업과정을 마치고 시술 당일 1시간 이내에 임프란트 치료를 완성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의료기술이죠.”
언뜻 듣기에는 이렇게 쉽게 임플란트 수술이 이뤄지나 싶을 정도로 복잡하지 않고 무척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수술기법이었다.
“환자의 정보를 이용해 분석할 때는 ProceraR Software System을 사용하게 되며, 프로그램상 수술에서는 UV polymerized가 사용되는데. 이는 오차율 매우 작아, 아주 과학적이면서도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죠.”

뼈 이식 없이도 가능
노벨가이드의 최대의 장점은 뼈 이식 없이도 가능하다. 단 기본적인 뼈가 있을 때만 가능하며 뼈가 없을 때는 부적합한 시술방법이다.
이 원장은 강연 때 뼈가 중요함을 자주 강조한다. “저는 뼈는 15세 사춘기 소녀라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뼈를 다루는 것은 중요하죠. 뼈의 최소한의 손상을 주면서 수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보철물의 오차를 최소화 해 즉시 기능케 하고, 실패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단연 으뜸 수술법. 이 원장이 말해준 해답은 노벨가이드였다.

임플란트의 正道를 걷다
이 원장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나라의 임플란트 수술법에는 매우 많은 종류가 있다고 한다. 모든 방법이 옳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정도에서 벗어난 술법도 있고, 경험에서 우러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강연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의학은 과학입니다. 경험은 과학에 뒷받침되는 사항이고요. 과학적인 시술법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이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에 있어 정도의 길을 가길 원한다. 그래서 그의 강연에서는 ‘하라는 것’ 보다는 ‘하지말라’는 것이 더 많을 정도. 단지 수술을 집도하는 기술이 중요한 게 아닌 과학적 판단에서의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후배들에게 곱씹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는 25일, 양일간 이 원장은 ‘제7기 노벨가이드 연수회’를 시작한다. 참석한 치과의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 알려줄지 모르겠지만 그가 알고 있는 정도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모르는 것만큼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채수정 기자 csj@dental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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