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계 CAD/CAM 장비 구입 증가

치기공계에 CAD/CAM 장비 구입의 바람이 거세다. 규모가 조금이라도 있는 기공소에서는 캐드캠 장비를 구비하는 추세. 대형기공소, 치과병원들 위주로 구매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소규모 기공소들도 이 장비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싸게는 5억원에 가까운 장비의 가격은 소규모 기공소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안긴다. "무리해서 장비를 구입한 기공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송파구회 부회장을 맡았던 강명환 소장은 말했다.

캐드캠 장비를 구입하는 다양한 방식
현재 캐드캠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는 어림잡아도 신흥, 신구덴탈, 3M, 덴타임, 덴티움, 하이덴탈 등 10여개 업체가 넘는다. 캐드캠 장비의 가격은 비용은 중고를 포함 2000여만원에서 5억원에 이르는 것까지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기공소뿐만 아니라 새로 기공소를 차리는 기공소들에게 이 장비 구입에 대한 유혹은 크다. 지르코니아 등의 기공물을 다루는데 캐드캠 장비는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캐드캠을 이용하는 방식은 3가지 정도. 기공소가 직접 구매하거나, 밀링센터를 이용하거나, 공동투자로 구매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개별 기공소가 구입할 때는 기공소가 캐드캠 판매업체로부터 한 달에 12O여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장비를 임대해 쓰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서 그 장비를 구입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업체 개별적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치기공계 전체로 볼 때는 그 경제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낮다"고 강 소장은 말했다. "비싼 돈 주고 산 장비를 제대로 충분히 사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출을 이용해 구입한 경우 이자 갚기에 힘들어 한다"고.

구입한다면 공동투자 효율적
나날이 발전하는 캐드캠 장비 기술은 필연적으로 사람이 하던 많은 일들을 대신하게 될 것이고 캐드캠 장비의 구매와 이의 사용빈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져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캐드캠 장비의 비싼 가격과 요즘같은 고환율은 장비구입을 쉽지 않게 한다.
"고비용이 들어가는 캐드캠 장비를 공동투자해서 구입 사용하는 것이 치기공계 전체의 발전과 개별 기공소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더 바람직 할 것"이라고 강명환 소장은 조언했다.

김형욱 기자 khw@dentalfocus.co.kr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