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보사연, (가칭)치과감염관리協 추진위 구성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이 함께하는 (가칭)치과감염관리협회 추진위원회의 치과감염관리 강사훈련프로그램이 지난 6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본관 강의실에서 첫 신호탄을 울렸다.
이날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박사가 프로그램 도입취지와 향후 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으며, 이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분자면역학을 담당하는 김각균 교수가 ‘Microbiological rationale for practical infection control in dentistry Ⅰ’을 주제로 3시간에 걸쳐 치과 내 감염관리에 관한 전문 강의를 이끌었다.


김각균 교수는 ▲감염방지의 요소 ▲교차감염의 위험성(The risk of cross-infectiom) ▲치과진료실의 전염병 ▲면역(면역 계통 및 반응) ▲감염과 발병 ▲치과기구의 멸균과 소독 ▲치과감염의 방지 및 관리 등 역사적 배경과 이론적 근거, 사례 등을 제시하며 치과감염관리에 관한 미생물학적 기본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미생물학적 정의와 이론을 단순히 암기하기보다 이를 토대로 감염의 경로와 순환 사이클을 충분히 이해하고 차단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예비 강사 40여 명은 장시간의 강의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치과감염관리에 대한 열의와 관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추진위는 9월 3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사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의료기관평가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치과감염관리가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병원감염관리 의무화 방안이 입법예고 되면서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욱 고조된 데 따라 각 직역·단체·개인을 포괄한 치과계 전반의 감염관리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엄격한 출결관리와 함께 마지막 주에는 모든 강의내용에 대해 토론과 조별발표, 평가 등을 진행하여 예비 강사로서의 기본기와 비판적인 사고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적으로 역량 있는 강사를 배출하고 (가칭)치과감염관리협회가 설립되면, 지역거점의 전문적인 치과감염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표준화된 센터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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