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민간참여 아동 구강건강프로그램 ‘나는 잘해요’

▲ 황윤숙 교수가 120여명 교육자들에게 매체 시연을 보이고 있다.

120여명 치과위생사 교육자로 참여
구강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매해 복지부는 민간참여 아동 구강건강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하면 예산은 줄었지만, 교육프로그램은 더 발전했다. 올해 구강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국건강증진재단 구강보건사업팀은 지난 19일 한양여자대학 본관 지하 1층에서 구강보건 교육자를 대상으로 아동구강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들을 포함해 120여명의 교육자들이 참석, 열기가 대단했다.


이번 교육은 ‘나는 잘해요’라는 제목으로 바른 구강건강실천을 정착시키기 위함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진행에 앞서 가진 교육자 교육프로그램에서는 프로그램 소개, 유아구강보건교육, 매체 활용 및 시연, 율동 배우는 시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강의에는 한양여자대학 정재연 교수, 경복대학 송윤신 교수, 한양여자대학 황윤숙 교수, 동남보건대학 안세연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올해 진행되는 ‘나는 잘해요’는 구강건강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취약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서울·수도권 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9천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팝업북으로 제작된 교육매체
이번 구강건강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동적(動的)이라는 점이다. 아이들을 일렬로 앉혀놓고 설명하는 것에서 나아가 몸을 움직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이들의 구강건강 교육을 위해 사용될 교육매체는 좀 더 화려해졌고, 탄탄한 스토리를 갖췄다. 황윤숙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구강건강을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함’에 중점을 두고 제작된 매체다.
‘호랑이의 치카푸카 여행’을 제목으로 제작된 매체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눈길을 끌지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이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팝업들이 더욱 이색적이다.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할 수 있는 범위도 달라 많은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율동 가미된 구강교육
이번 교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노래와 율동을 익히는 시간이었다. 율동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새롭게 추가 된 것으로 호응도는 뜨거웠다. 구강보건사업팀은 재미있는 교육을 위해 ‘이치카 아프카’노래를 만들었고, 노래에 맞춰 재미있는 율동도 준비했다. 눈과 귀로만 듣던 구강건강교육을 온몸을 움직이면서 습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과 재미있는 노래가사가 특징이다.
구강보건사업팀은 효율적인 교육 진행을 위해 최종평가에 앞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간평가를 가질 예정이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앞으로 진행될 아동 구강건강교육프로그램 '나는 잘해요'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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