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을 알면 진료실이 행복해진다②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했다. 치과치료에서 특히나 보철수복에 있어 첫 단추는 진단모형일 것이다. 필자의 치과는 대합치 인상도 진단모형제작에 손색이 없도록 인상채득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막 들어온 신입은 스케일링을 할 때보다 인상채득 시 심장이 더 떨린다고 하며, 경력자 역시 지금까지의 습관을 버리고 탈바꿈하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이들 모두 동의한다. 완벽한 인상채득이 정밀한 진단분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이번에는 보철치료 별 진단모형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 시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의치제작을 위한 진단모형
의치제작을 위한 진단모형에서는 구강 내 연조직과 잔존 치조제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진단모형 분석으로 의치를 지지할 조직의 크기, 흡수정도, undercut의 유무와 크기 그리고 torus의 유무와 크기, 상·하악 잔존치조제의 관계 등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의치제작을 위한 진단모형에서는 위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상채득이 이루어져야 한다. 가능한 한 광범위한 구강 내 해부학적 구조물을 재현해 내는 것이 좋다.
의치의 진단모형은 무치악·유치악에 상관없이 인상채득 시 인기된 해부학적 구조물이 중요한다. 반드시 재현되어야 하는 부분들은 최종 의치의 테두리(border)가 되는 Muco-Bucall fold, 순소대&협소대(Labial & buccal frenum), 상악의치의 유지력에 영향을 주는 상악결절 주위(Hamular notch), 연구개와 경구개의 경계부위(Fovea palatina), 하악의 구후융기(Retromolar pad), 하악의치의 유지력에 영향을 주는 설측 악설골융선 하방과 후방 등이다.
특히 보더(border)부위는 최대한 깊게 인기돼야 하며 연구개와 경구개의 경계부위가 잘 인기 되어야 진단모형으로써 가치가 있으며 더 나아가 최종인상을 위한 알맞은 개인트레이제작이 가능하다.
글 마이덴티 전미경 강사
(새이치과 실장)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