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구보협 수불사업 간담회 개최

2010 상수도불소농도조정사업 개발 간담회가 지난 10일 수원여자대학 미림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와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김동기)가 공동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치위협 김영숙 부회장과 박은지 학술이사를 비롯해 보건소 및 정수장 관계자, 예비치과위생사 등 2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현황보고와 안건토의 등이 장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김영숙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불사업은 전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불가피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축소되어 가는 실정”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수불사업의 현황을 짚고 나아갈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박은지 학술이사가 국내 수불사업 지역 및 정수장 현황을 설명하고 수불사업 미실시 지역과 실시지역의 비교 분석을 통해 수불사업이 국민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박 이사는 다양한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적정 불소를 투입한 수돗물 공급으로 충치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여러 연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면서 “수불사업은 연간 ‘1인당 200~300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어 경제적 효과성도 보장되는 만큼 경제적이고 안전한 충치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수돗물 기피, 정수기 보급화, 홍보 부족 등을 이유로 수불사업이 점차 축소되는 현실을 짚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수불사업 홍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참석자들은 “국민들의 수불사업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것은 범국가적 홍보가 부족한 데에서 기인한다”며 “잘못된 인식은 바로 잡고 긍정적 영향을 홍보함으로써 전 국민의 구강건강에 앞장서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치위협 측은 “이러한 공중보건사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치과위생사가 그 핵심 축을 형성하겠다”면서 “협회 역시 수불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향후 수불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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