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부재가 문제 키워… 결과는 문서로 남겨야

매년 체결되는 치과위생사의 연봉협상. 능력에 따라, 직급과 근무 년수에 따라 합당한 금액에 체결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들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간 연봉협상 과정에서 소통부재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연봉협상 시 기본 임금에 능력에 따라 인센티브를 적용해 제시하는 안에 동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막상 월급을 받아보면 연봉체결 시 제시됐던 금액과 적잖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또한 치과위생사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지고 있는 연차별 평균 연봉금액을 연봉체결 시 제시하면, 4대 보험을 자비로 부담하는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도 적잖다는게 치과위생사들이 호소하는 부분이다.

구두 협상이 대부분
연봉협상 시 발생되는 금액차이 등의 대부분은 소통 부재로 인한 이해가 엇갈리는게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연봉체결에 대한 문서를 작성하기보단 구두로 진행돼 체결되는 경우가 대다수라 협상 시 합의점을 찾았더라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결국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간 트러블로 발전되기도 한다.
치과위생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 카페를 살펴보면, 스탭간 소통 부재 글만큼이나 연봉협상 시 체결했던 금액과 차이가 있다는 불만 섞인 글들이 올라와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연차와 직급에 비례해 연봉을 체결했지만, 받은 금액은 체결 당시보다 부족하고, 부족한 것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결과 연봉에 4대 보험금을 포함한 금액이고, 보험료를 제한 나머지 금액이 실 수령액이란 글들이 대부분이다.

세부 조항 조율 필요
이러한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실제로 수령받기를 원하는 연봉금액을 제시하거나,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간 원하는 연봉금액을 공유하고 절충점을 찾는 시간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그 중 양자간의 의견 교류는 차후에 발생될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연봉협상 후 체결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문서로 남겨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서로 보유하는 것도 연봉 협상 후 발생될 문제를 조기에 막을 수 있다.

서울의 D 치과 원장은 빈번하게 발생했던 치과위생사와의 연봉문제를 세부적으로 정리, 연차별, 직급별 연봉금액을 명시해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배포했다.
D 치과원장은 “주변 치과에서 평균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연봉추이를 알아보고 현 병원 내부에 적합하게 연봉협상 안을 공개했다”며 “직원들도 문서상으로 자신의 연봉을 미리 알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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