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성에 대한 스트레스 최고… 휴식으로 해소

치과위생사들이 직무활동에 있어서의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달 10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학술대회에 게재된 포스터, ‘수도권 내 치과 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의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만족도(최진아 합정치과, 임영미, 룡플란트치과, 이슬비 THE조은치과, 유주희 한양여대 치위생학과, 배보연 JM치과, 정지선 아틀라스치과, 조은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황윤숙 교수 한양여대)’에 따르면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 종사자들은 다른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에 따르면 수도권 내 치과 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에서의 장래성과 지지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개선이 중요
특히 치과위생사들은 직업과 관련한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며, 이에 따른 치과 의료기관에서 국민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예방적 진료나 구강보건교육, 진료보조, 환자관리와 같은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치과위생사들의 스트레스를 파악해, 개선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직무활동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직장에서의 장래성과 지지에 대한 스트레스 평균이 3.48점으로 가장 높았고, 업무관련 스트레스 평균이 3.36점, 환자와의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3.32점, 대인관계(치과의사, 동료 치과위생사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3.27점, 전문가적인 입장(학문적 발전, 업무상의 실수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3.25점의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휴식이(46.6%)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인관계 및 수다(32.1%), 취미생활, 운동, 댄스(11.4%), 여행(9.8%)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직무 만족도는 대다수가 보통(5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의 장래성과 지지가 스트레스
스트레스 가중치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직장에서의 장래성과 지지’는 치과위생사의 사회적 지위나 인식이 좋지 않은 경우, 부당한 대우, 세미나 등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 승진 기회가 없는 경우, 급여가 타 직종보다 적은 경우, 능력과 업무량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 현 직장이 개인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복리후생시설이 불충분, 동료 간 진급순서가 바뀌는 경우, 상관이 나의 의견과 제안을 무시하는 경우, 적절한 휴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의 상황을 포함하고 있다.


‘전문가의 입장’과 관련한 스트레스에는 업무상 실수, 이론과 실제 업무의 차이, 자신의 업무가 비전문직, 과중한 업무로 학문적 발전의 어려움, 수행한 업무에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법적 한계로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 최신 정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서울 및 경기도의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경기도 33건, 서울 162건을 차지했다. 조사된 자료의 분포는 평균과 빈도, 백분율을 이용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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