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그룹탐방 / 한국임프란트후유증연구회

▲ 김영균 회장
최근 임플란트 술식에 있어 가장 큰 화두는 ‘실패’였다. 국내 임플란트 도입 후, 실패 사례가 급증하면서 최근에는 임플란트 술식에 있어 오래가는 임플란트를 연구하는 데 힘 써온게 사실이다. 특히 술식 자체의 문제보다 주위염에서 오는 위험 인자에 대한 실패 케이스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연구해 왔다.
한국임프란트후유증연구회(회장 김영균, 이하 연구회)는 이름만 들어도 연구회의 목적이 뚜렷하다. 지난 2003년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된 것과 비례해 관련 후유증 사례는 많아져 이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자 발족된 연구회다.
뜻이 맞는 6명의 치과의사가 힘을 합친 것이 현재 8명(김석규 교수, 김영균 교수, 김정혜 교수, 박현식 원장, 배은경 교수, 설양조 교수, 심준성 교수, 황정원 원장)으로 그 인원이 늘어 함께 임플란트 후유증에 대해 케이스를 모으고 연구를 하고 있다.

뜻이 맞아 오픈 마인드
연구회 회원들은 현 연구회 총무인 김석규 교수의 제안으로 첫 모임을 시작한 아래 현재까지 두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끈을 이어오면서 남들에게는 공개하기 어려운 각종 임플란트 후유증 등의 실패 케이스를 함께 고민하며 연구해 오고 있다.
특히 연구회는 연령층이 비슷하면서도 보철과, 구강외과, 치주과 등 전공이 서로 다른 대학교수와 개원의가 고루 포진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실패한 임플란트 케이스는 다른 이들에게 오픈하기가 쉽지 않은데 뜻이 맞는 사람들과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기에 오픈 마인드로 논의가 가능했다고 한다.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 노력
연구회 활동을 꾸준히 했지만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가 최근 연구회에서 임프란트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임상지침서 ‘아! 이(齒)를 어쩌나’라는 책자를 I, II 시리즈로 공동 발간하면서 외부에 모임이 알려졌다.
이번 저서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골괴사 등에 궁금함을 갖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출간했다.
대학병원이나 개원가에서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시술의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실패 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목표다. 특히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얻은 지식을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과 공유함으로써 임플란트 후유증 재발이 낮아지는 때까지 연구는 계속 될 예정이다.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세 번째 공동 발간 저서로는 ‘보철적 합병증의 원인과 해결’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한다.
김영균 회장은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해결하고, 의료분쟁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제대로 알아 도전하고 연구해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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