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 전화통에 불, 17일 현재 3천5백여명 돌파

‘이번 기회 놓치면 추가 신청 절대 없다’… 치협, 마감까지 1만명 내다 봐

▲ 지난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수구 회장이 AG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GD 자격취득 지원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접수를 시작한지 2주일을 넘긴 17일 오후 2시 현재 신청 인원이 3,500명을 넘어선 것. 일주일에 1,000명을 돌파한 이래 꾸준히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기한을 둔 신청이 일반적으로 막판에 몰리는 현상을 감안하면 10,000명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 협회측의 조심스런 관측이다.
덕분에 치협 사무처는 온종일 AGD 관련 전화로 소란스럽다. 신청이 1,000이면 문의는 적어도 2,000은 넘을 것이므로 사무처 요원을 모두 동원해도 하루 종일 손에서 전화기 놓기가 쉽지 않다.
AGD 수련위원회(위원장 국윤아)는 지난 7일과 21일 치협 강당에서 시범 교육까지 가졌다. 오피니언 리더그룹 300명에게 초청장을 보내 1, 2차로 나눠 교육을 실시한 것인데, 이들의 경우 심사를 거쳐 내달 7일 AGD 자격증 수여식도 가질 예정이다. 경과조치에 의한 첫 AGD 자격취득자가 배출되는 것이다.

애매한 구석 하나하나 원칙 정해
서울시 구회장협의회가 건의한 경과조치 시행 연기안에 대해 시도지부장협의회가 각 지부에 의견을 물었더니, 과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치협은  마지막까지 AGD 홍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규정들에서도 하나하나 원칙을 정해나가고 있다. 치협 종합학술대회에서 필수교육 8점을 따기 위해 들어야 하는 강연 시간이 8시간으로 확정됐다. 수련위원회는 당초 12시간 수강자에 한해 8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 경우 기자재전시회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참가자들 모두 이틀을 꼬박 강연장에 묶여 있어야 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나옴에 따라 지난 17일에 열린 수련위원회를 통해 이를 재론한 것.
위원회는 이날 시도지부 학술대회의 경우 각 지부마다 행사의 규모도 색깔도 다른 만큼 일괄적으로 기준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각 행사마다 학술 프로그램을 검토한 후 점수를 부여키로 방침을 정하고, 일반교육 점수의 경우에도 치협이 인정하는 보수교육 점수를 임상 과목에 한해 그대로 인정키로 했다.

지역별 연령대별 분석 후 교육일정 짜기로
위원회는 일단 자격 신청 접수가 마감되고 신청자들의 연령대별 지역별 분포가 분석되는 대로 상반기 중 지역별 강연 일정과 프로그램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 경우 내달 중순부터 일반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필수교육이 진행되게 된다.
국윤아 AGD 수련위원장은 ‘개원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들로 강연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늦지 않게 협회에 자격 취득을 신청해 주도록 당부했다. 자격취득에 필요한 비용은 수수료 10만원에 필수교육비가 시간당 1만원으로 최소 18만원 최대 170만원 정도이다. AGD 경과조치는 이달말 신청을 마감해 3년간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교육이므로 공중보건치과의사를 제외하고는 이달말이 사실상 경과규정으로 자격을 취득할 마지막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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