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환자 중 당뇨여부 모르는 경우 많아” … 100개 치과 대상 시범조사 진행
‘잇몸의 날’ 행사 3월 21일 개최 … “잇몸병과 노쇠‧노화과정 연계성” 발표 예정
춘계학술대회, 4월 12~13일 대구 EXCO서 개최 … 지상파 라디오광고 3월 송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가 지난 14일 서울 청담동 소재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 세미나실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상반기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계승범 회장, 설양조 차기회장, 김남윤 부회장 등 학회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여 각 파트별로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계승범 회장
계승범 회장

이 자리서 계승범 회장은 “그동안 치주과학회 임원진과 회원들은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국민의 잇몸건강을 책임져 왔다”며 “특히 소외계층의 치과진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치주과학회는 지난 달 5일 한국당뇨협회와 ‘당뇨 관리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치주과학회는 “이번 당뇨협회와 MOU 체결은 치과 내원환자(치주질환) 중 적극적인 혈당관리가 필요한 당뇨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발견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치주과학회는 회원 치과 100개 대상으로 ‘당뇨환자 비율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소개하였다.

창동욱 홍보이사는 “내원환자 문진 시 환자 스스로 당뇨를 가지고 있다고 인지하는 경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실제 치과 환자 중 자신의 혈당 수치가 높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며 당뇨환자 비율 조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치과서 임플란트나 발치 환자 등에 대한 혈당검사 사례가 늘고 있으며 보험청구도 가능하다. 다만 현재 혈당검사 보험수가가 지나치게 낮아 치과서 적극적으로 권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

김남윤 부회장은 “현재 치과 내원환자 대상 혈당검사 보험수가는 의원급 기준 1,830원에 불과하다”며 “의과의 경우 전체 진료수입의 30% 정도가 각종 검사가 차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치과의 진료비 중 검사항목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치주과학회의 올 상반기 내원환자 대상 ‘당뇨환자 비율 조사’ 실시는 그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주과학회는 또한 1월 21일 지역 의료현장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핸즈온연수회를 진행하였다.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와는 오는 3월 15일부터 한 달간 치주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주과학회의 간판 사업으로 자리를 잡은 ‘잇몸의 날’ 행사는 오는 3월 21일 개최된다.

올해 잇몸의 날 행사서는 지난 수년간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서 벗어나 다시 치주병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잇몸의 날에는 치주병이 노쇠,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준비 중이다. 

치주과학회는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3월 21일 행사 당일 발표내용을 참고해 달라”고 세부적인 내용 미공개에 대해서 양해를 구했다.

다음은 치주과학회가 기자간담회서 밝힌 올 상반기 주요사업 일정이다.

▲1차 학술집담회 
3월 7일 경희대치과병원 강당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 
3월 15일 한양여대 치위생과 실습실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
3월 21일 플라자호텔 오팔룸(사진행사), 프레스센터 서울클럽(기념식 및 기자간담회)
▲교육수련기관 대국민 강좌
3월 11~30일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 대국민 홍보활동
3월 15일~4월 15일
라디오 광고 3월 11~23일 
▲춘계학술대회
4월 12~13일 대구 EXCO
▲지부 학술집담회
중부지부: 2월 24일 경기도 용인 신흥양지연수원
대구경북지부: 3월 29일 경북대치과대학 1층 대강당
광주전남지부: 4월 5일 점남대치과병원 5층 평강홀
부산경남지부: 5월 23일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관
▲일본치주병학회 춘계학술대회 참가
5월 24~25일 일본 Koriyama
이동운 교수 International session 강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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