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29일 양일간 대구 EXCO서 펼쳐져 … 2,700여명 참가로 코로나 전 회복
총 41개 학술강연으로 국제대회 위상 확인 … 124개 업체서 550여개 전시부스 참여
동관 4, 5, 6홀 전체 전시장으로 사용 … 강연장과 전시장 분리 운영은 아쉬움 남아

YESDEX 2023(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 10월 28~29일 양일간 대구 EXCO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YESDEX 행사는 ‘Big Step to New Era’ 슬로건으로 대구지부(회장 박세호) 주최, 영남권 지부(부산, 울산, 경북, 경남)와 대구광역시 후원으로 열렸다. 올 행사에는 2,700여명이 등록을 마쳐 큰 성황을 이루었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지호)는 행사 기간인 29일 오후 현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YESDEX 2023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영남 5개 지부장(부산 김기원, 울산 강경동, 경북 염도섭, 경남 박성진)과 조직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박세호 대회장
박세호 대회장

이 자리서 박세호 대회장은 “올해 YESDEX는 코로나19 완전 종식 후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어느 대회보다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특히 치과산업의 최신 정보와 신기술, 임상정보를 한 자리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로 12번째 맞이한 YESDEX는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오며 규모가 커져, 동관 4, 5, 6홀 전체를 전시장으로 사용했다. 다만 이로 인해 강연장(서관)과 전시장(동관)의 분리로 참가자들의 동선이 길어지는 단점이 엿보였다.

이에 대해 이지호 조직위원장은 “조직위는 행사 직전까지 강연장과 전시장의 동선 분리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으나 “전시규모가 커져 과거처럼 서관만으로 전시회를 운영하기가 어려워, 동관을 전시장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YESDEX 2023에는 124개 업체서 550여개 전시부스가 참여하였다. 강연장과 동선 분리의 어려움은 있었으나 동관 전체를 전시장으로 사용하여 참관객들이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는 이점도 있었다.

학술강연은 총 41개 강의로 구성되었으며 포스터 39편도 발표됐다. 세부 강연으로 Practical & Innovative CAD/CAM 세션에선 △Virtual patient making with various dental CAD software △우리치과 디지털 고수의 진료실 만들기 △최적의 교합을 위한 CT 기반 교정치료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Trouble shooting in daily practice 세션은 △Periimplantitis △Conventional denture in severe ridge resorption △상악동 거상술 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책 △하치조신경 손상 시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해결책 △TMD 치료방법 교합안정장치 vs 교합조정 등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특히 Periimplantitis(임플란트 주위염) 강연은 ‘YESDEX Consensus’ 이름으로 마련된 학술프로그램이었는데, 권대근 병원장(경북대)이 좌장을 맡아 구강악악면외과-보철과-치주과 관점서 임플란트 주위염 원인과 증상의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밖에도 △보험청구 제대로 하기 △문화 컨텐츠 △치과의사들의 스트레스 관리 강연에도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해외연자로는 임플란트 솔루션 대가로 알려진 뉴욕대 Gary R. Goldstein 명예교수와 치주-보철 세션으로 펜실베니아대 김용진 교수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집중 조명하는 패널토의선 이두형 교수와 김태현 원장, 이영진 원장이 연자로 나서 ‘우리치과 디지털 고수의 진료실 만들기’ 주제의 강연을 이어나갔다.

또 김성훈 원장은 ‘디지털 치과와 디지털 치과기공실 설치 및 운영경험’ 주제로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였다.

또한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구강스캐너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과 치과 진료실서 발생할 수 있는 CPR 실습 등의 세션도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동관 전시장 내 특설무대서 열린 경품추첨에는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릴 정도로 크게 붐볐다. 올해 YESDEX서 수입차와 치과장비, 가전제품 등 역대급 경품을 준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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