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총회서 56%의 높은 득표율 얻어 … 한국 치과계 국제적 위상 높아져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박영국 상임이사가 9월 20~27일 8일간 호주 시드니서 열린 총회서 재무이사에 당선됐다.

당초 이번 FDI 총회에선 차기회장과 학술위원회 위원만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니콜라이 샤코프 현 재무이사가 FDI 차기회장에 당선되어, 공석이 된 재무이사직 선출선거가 진행되었다.

박영국 상임이사는 마이클 세레니(독일), S. M 발라지(세이셸), 파울로 멜로(포르투갈), 믹 암스트롱(영국) 등의 후보와 각축을 벌였으나, 5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날 재무이사 선출선거 유세 시간은 고작 30분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박 상임이사의 무난한 당선은 그동안 FDI 중책을 수행하며 세계 구강보건정책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박영국 신임재무이사의 당선은 그동안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각국 치과의사협회와 꾸준히 교류하며 협력 기반을 쌓아온 치협의 외교 역량이 도움이 됐다.

이로써 박영국 신임재무이사는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으며,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영국 상임이사가 재무이사직에 선출되며 공석이 된 상임이사직은 일본의 히로시 오가와 교수가 당선되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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