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과 안면기형 아동 22명에게 미소 되찾아 줘
박영욱 수술팀장 등 11명 참여 … 학술교류 행사도 진행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 지난 달 21~26일 6일간 베트남 국립호치민대학 악안면두경부수술전문병원서 구순구개열 안면기형아동 대상으로 수술봉사를 펼쳤다.

봉사재단은 매년 국립호치민대학(병원장 Dr. Nguyen Duc Minh)과 베트남 국민마켓인 사이공쿱(대표 Nguyen Anh Duc)의 공동협력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내년이면 서울의료봉사재단의 구순구개열 아동 대상 무료수술봉사는 베트남서만 10주년을 맞이한다.

해외봉사는 재단 설립 이전인 2001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 2009년 재단 설립 후에는 몽골을 거쳐, 2014년 베트남으로 봉사 대상 국가를 확대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두 차례 봉사활동이 중단되었으나, 지난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올해도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베트남 봉사단(단장 김재옥)은 강릉원주대 박영욱 교수가 수술팀장을 맡고, 김성곤 교수, 오지현 교수, 팽준영 교수, 권도현 교수, 황대석 교수, 김좌영 교수 등 집도의와 스탭, 재단 임원 등 총 11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수술을 희망한 총 41명의 환자 중 1차 수술 위주로 22명의 안면기형 아동에게 미소를 되찾아 줬다.

이와 함께 이번 베트남 방문서는 호치민 최초의 사립대학 Valang University 제2캠퍼스 대형 강연장서 현지 치과의사 대상으로 학술강연도 진행됐다.

먼저 부산대 황대석 교수는 ‘Delayed cleft alveolar repair using madibular bone in adult unilateral cleft lip and palate patient'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서울삼성병원 팽준영 교수는 ‘Clinical AI transformation through data-based science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학술행사에는 Odonto-Maxillo-Facial Hospital 임원과 스탭, Valang 대학 학생들이 참석하여 학술교류에 동참했다.

서울의료봉사재단 전문수술팀인 ‘서울스마일팀’을 이끌고 있는 박영욱 교수는 “환자들의 건강 상태와 여러 사정으로 수술을 희망한 모든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해 아쉽다”며 “환자 모집부터 한국의 수술팀과 매년 도움을 주고 있는 수술병원 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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