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나래출판사의 신간 ‘그치(齒)? 잘할 수 있지!’는 치과위생사를 위한 책이지만, 치과 전문도서가 아니다. 

직업과 연계한 수필 성격이 강해, 쉽고 편하게 읽힌다. 무엇보다 이제 막 치과임상에 첫 발을 디딘 신입 치과위생사나 치위생과 실습생 또는 복직을 준비하는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글이 담겨 있다. 

저자는 16년 연차의 베테랑 치과위생사다. 현재 전국의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임상 정보 공유 유튜브와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험을 통해 축적해온 자신만의 정보와 꿀팁을 소재 삼아 이번 책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치(齒)? 잘할 수 있지!’는 신입 치과위생사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어려움들을 상황에 맞는 에피소드 중심으로 채워졌다. 

나만 빼고 다들 잘하는 것 같아 더욱 움츠려질 때, 첫 수술 자리에 어시스트로 참여해 실수했을 때,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르다고 느껴질 때, 진상 환자를 만났을 때, 별것 아닌 일로 나만 혼나는 것 같을 때, 까칠한 직장 선배나 상사와 함께 근무해야 할 때, 모든 게 내 맘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치과위생사로서의 나의 경쟁력을 높이고 싶을 때 등등 독자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공감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구체적인 상황 속 고민들 끝에는 저자 나름의 해법도 함께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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