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 인정으로 치과계 관심 증가 … 의과, 한의과와 진료영역 다툼도 예상
김욱 원장 “교육 통해 쉽게 임상적용 가능” … 초음파장비로 초보자도 정확한 시술

턱관절부 증식치료(Prolotherapy of Temporomandibular Joint area)가 치과계 새로운 치료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3월 신의료평가위원회 회의를 갖고, 턱관절부위 증식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했다. 이번 신의료기술 인정은 턱관절 부위 인대, 건 부분 파열, 이완 환자 대상으로 증식물질(포도당, 리도카인) 주사로, 향후 통증 완화의 유효한 치료법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롤로테라피 치료법의 신의료기술 인정은 의과 개원의(뇌신경통증학회)들이 만든 학술단체서 주도했다. 의과서는 지난 달 아예 관련 학회를 만들어 신의료기술 인정 기념 세미나도 개최하였다.

그러나 턱관절부 증식치료는 최근 치과계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치료 분야다. 지금까진 환자 또는 실손보험사와의 분쟁을 우려하여 개원가에선 소극적으로 받아 들였으나, ‘신의료기술’ 인정으로 치과서도 적극적인 치료가 전망된다.

다만 턱관절부 증식치료는 그동안 치과계 외 한의과서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신의료기술 인정 후 의과 분야서 관련 학회 중심으로 ‘진료영역 확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증식치료 주사요법은 주사바늘이 가늘어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적고, 출혈도 거의 나지 않아 치과서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 환자의 통증이 적으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아 합병증 우려도 거의 없다.

오랜 기간 턱관절장애 세미나를 진행해 온 김욱 원장은 “그동안 턱관절부 증식치료는 치과 개원의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꺼려 왔으나, 최근 신의료기술 인정으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개원의들도 교육을 통해 어렵지 않게 임상 적용이 가능해, 앞으로 치과계 새로운 먹거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프롤로테라피(세포증식치료)와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 주사요법은 일부 대학병원과 개원의들도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고 있다. 특히 턱관절질환 치료는 치아 교합상태 등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여, 의과나 한의과보다 치과 분야서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분야로 꼽힌다.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초음파장비가 출시되어, 초보 시술자들도 정확한 부위에 주사요법을 시술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개원가서 프롤로테라피와 PDRN 주사요법을 시도해 온 울산의 윤현옥 원장은 “과거에도 재생의학은 치과계의 미래로 큰 기대를 받아 왔다”며 “턱관절장애 외에도 향후 임플란트 뼈 이식보다 뼈 재생이 치료효과가 더 높을 것”이라며 적용 분야 확대를 예상했다.

한편 한국턱관절장애연구회는 치과의사 대상으로 격월로 ‘프롤로테라피와 PDRN 주사요법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학술 강연회서는 이론 강의 외에도 실제로 주사요법 시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쉽게 주사요법 임상 적용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지난 5월 21일 김욱 원장과 윤현옥 원자의 
김욱 원장과 윤현옥 원장의 프롤로테라피 세미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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