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 학술강연으로 최대 규모 구성 … 핸즈온 강의-공동강연의 화려한 부활
학술대회 7,029명 등록으로 성황 … 전시회 212개 업체서 1,030개 부스 참가
해외서 치과의사-바이어 2천여명 참가 … SIDEX 2024 ‘6월 7~9일’ 예정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가 주최한 SIDEX 2023이 지난 26~28일 3일간 서울 코엑스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SIDEX는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려, 코로나 이전 완전체로 복귀한 첫 행사였다. 이에 걸맞게 조직위원회(위원장 신동열)는“역대 최대, 최고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

먼저 국제학술대회는 총 74개 학술강연으로 구성되어, 코로나로 위축됐던 오프라인 강의를 크게 확대했다. 실제로 학술강연은 2021년 52개, 2022년 63개 강연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핸즈온과 공동강연은 다양한 주제로 펼쳐져,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Seek Inspiring & Delightful EXperiences’ 대주제로 펼쳐진 국제학술대회는 27~28일 양일간 치과의사 수강생들로 강의장을 가득 메웠다. 

공동강연은 △가이드 서저리 최신지견 △치조골 흡수가 심한 하악 무치악에서 최적의 수복 솔루션 △임플란트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골격성 부정교합의 다양한 치료 △치주질환 치료의 새로운 접근 △턱관절장애 환자의 치료 등 임상현장서 필요한 핵심주제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됐던 핸즈온 강의도 부활했다. 이번 대회 핸즈온 강의는 △치료계획 수립하기 △구강스캐너 비교실습 △임플란트 가이드 서저리 등 총 4개의 핸즈온 코스가 마련됐다.

국제학술대회는 10개 강연이 영어로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ADA CERP)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 ADA 보수교육은 SIDEX가 아시아 권역서는 유일하게 인증된다.

치과기자재전시회 또한 지난해보다 참여업체는 12개(212개 기업), 전시부스는 15개 늘어난 1,030개 규모로 치러졌다. 

행사 참가자수도 13,789명(2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되어, 치과계 대표 전시회임을 새삼 입증했다. 참가자는 2022년 대비 4천여명이 늘었으며, 해외 참가자도 2천여명에 달했다. 조직위는 ‘3일 동안 연인원으로는 2만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종식 이후 치러진 대회인 만큼 미국, 중국, 일본, 우즈벡 등 10여개국서 치과의사 217명이 참가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해외 전시업체도 20여개 부스가 참가하여, 해외업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시업체들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전시장을 찾아 만족감을 나타냈다. 각 업체별로 행사 기간 중 신상품 런칭과 부스 내 미니세미나를 진행하며 참관객들의 볼거리도 풍성했다.

26일 진행된 테이프커팅식과 같은 날 저녁 열린 서울나이트 행사는 늘어지지 않은 깔끔한 진행이 돋보였다.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담백한 진행은 행사 주최자들의 고민이 반영된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SIDEX 2024는 6월 7~9일 코엑스 전시장 C, D홀서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대회는 해외 참관객이 더욱 늘어나, 세계 8대 전시회 명성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구 대회장
강현구 대회장

강현구 대회장은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SIDEX는 전임 집행부서 잘 준비해줘, 집행부 교체기에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내년 행사도 서치 39대 집행부의 색깔이 가미된 명품 학술대회와 전시회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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