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심평원 2022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자료 분석
환자-급여비 코로나에 이어 2위 … 2019년부터 다빈도 1위
‘감기보다 더 자주 잇몸병 앓아’ … ‘잇몸의 날’ 중요성 강조

치은염과 치주질환이 2022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서 총 환자수 1,800만명, 요양 급여비용 총액 1조9,17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2022년 자료로 확인됐다. 치주질환은 지난해 환자수와 요양급여비 총액 1위 ‘U07의 응급사용(코로나)’에 이은 다빈도 상병 2위를 차지했다.

2022년도 외래다빈도상병 통계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2004년 다빈도 상병 통계 8위(환자수 4백만명)로 시작하여, 2005년 5위, 2007~2010년 3위, 2011년부터 급성 상기도염(감기)에 이어 줄곧 2위를 유지했다. 이후 2019~2021년까지는 다빈도 상병 1위를 지켜왔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국민이 감기보다 더 자주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최근 대한구강보건협회서 진행한 구강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에 대해 잘 모름’ 응답비율이 72.5%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62.9%가 양치 시 잇몸 출혈을 경험했지만, 이중 절반 정도인 45.1%는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은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외래 환자수가 4년 연속 1위(코로나 제외)를 차지하여, 우리 학회 구성원들은 매우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치주과학회는 최근 구강보건협회의 실태조사 결과서 나타난 것처럼 ‘구강위생관리 방법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올해로 15회째 이어오고 있는 ‘잇몸의 날’ 행사를 통해 치주질환과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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