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춘계학술대회서 ‘근관치료 임상비법 총출동’
치과의사 450명 참가로 성황 … 전시부스 18개 참여
메인 연자 50% 개원의 구성 … 핸즈온도 집중도 높아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정일영)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일 서울 마곡 소재 오스템 본사 대강당서 개최됐다.

이번 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는 ‘Problem solving in endodontics with cutting-edge technology’ 대주제로 펼쳐져, 근관치료 전 과정서 유용한 최신 임상지견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최근 개원가에선 근관치료 수가 개선과 맞물려 근관치료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학술행사로 치러진 이날 학술대회에는 450명이 넘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했다. 더구나 학술대회 참가자 중 절반은 근관치료학회 회원이 아닌 일반 치과의사들로 분석됐다.

학술강연은 근관치료서의 진단과 생활치수 보존, 근관와동 형성, 근관장, 근관세정 및 근관충전 등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에겐 한 자리서 근관치료학의 최신지견과 임상 현장서 마주하는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

세부 학술강연은 먼저 한상선 교수(연세대 영상치의학)가 연자로 나서 근관치료서 필수적인 방사선 사진의 골 조직 변화 양상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연자는 이번 강연서 fibro-osseous lesion이나 MRONJ로 인한 골 변화를 조기에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이진규 교수(경희대 보존과)는 최근 근관치료 만큼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생활치수치료에서의 최신 술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줬다. 이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우식제거 과정서 치수가 노출 될 경우의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유기영 원장(남상치과)은 ‘Access, 근데 이제 현미경을 곁들인’ 주제로 근관와동형성의 tip을 전수했다. 유 원장은 강연서 실제로 본인이 사용하는 기구와 치료방식을 소개한 뒤, 현미경을 사용해 근관와동형성 시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조신연 교수(일산병원 보존과)는 근관장 측정에 대한 자신의 연구경험을 통해 실제 임상서 안정적으로 근관장을 설정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이와 함께 손원준 교수(서울대 보존과)는 근관세척과 근관충전의 최신 경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였다. 손 교수는 이번 강연서 음파와 초음파를 이용한 근관세척, 유체역학이론을 도입한 최신 연구동향에 대해서도 짚었다.

마지막 강의는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이 맡아 최근 관심이 높은 칼슘실리케이트 계통 실러를 활용한 충전법을 강의했다.

특히 이번 근관치료학회 학술대회서는 개원가의 실질적인 임상 고충을 풀어주는 open discussion이 마련되었다. 이 시간에는 근관치료 과정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이 제시되었다.

공개토론 강연은 신동렬 원장(강남루덴플러스치과)과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이 패널로 나서 ‘Trouble shootings for endodontic treatment’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사전 오픈과 함께 마감된 마이크로닉, 덴츠플라이시로나, 오스템 핸즈온 코스서는 근관치료 기구의 최신 동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정일영 회장

정일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서는 개원가의 관심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위주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향후 업체들과 공조하여 신의료기술 등재 추진 등 정책 제안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관치료학회는 보존학회와 공동으로 자연치아 보전의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지난 3월 정책과제를 공모하였다. 이번 공모서 전미정 교수(강남세브란스)와 오소람 교수(경희대)가 정책과제에 선정되었다.

한편 학술대회 하루 전인 지난 1일에는 오스템 세미나실서 임원워크숍을 열어, 상악동 거상술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