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표 1위 이어 결선투표서 권수안 후보 누르고 승리
의장 손영석, 부의장 변태희-김수웅 선출 … 감사단 최석봉-서정준-권영국 선출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선거서 주희중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치기협은 2년여 간의 집행부 공백상황을 끝내고 회무정상화의 첫 걸음을 떼게 됐다.

치기협은 지난 2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서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서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희중 후보가 결선투표 끝에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

주희중, 김양근, 권수안 등 3명의 후보가 등록한 이번 회장선거서 주희중 후보는 1차 투표자 208표 중 90표를 얻었다. 반면 권수안 후보와 김양근 후보는 각각 66표, 52표 득표에 그쳤다.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바로 1, 2위(주희중, 권수안) 간 결선투표가 이어졌다. 결선투표 결과 주희중 후보는 199명 투표자 중 107표를 획득하여 과반을 넘겨 승리했다. 권수안 후보는 92표 득표에 머물렀다.

이날 임총서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정과 신임회장 임기 등 정관 해석을 두고 대의원들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러한 논란으로 회장선거 투표는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진행되기도 했다.

총회 당일 현장 분위기는 주희중 후보가 1차 투표서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예상 쪽으로 흘렀다. 다만 결선투표서는 김양근-권수안 후보 중 한쪽(결선진출 후보자)으로의 표 쏠림이 점쳐졌다.

주희중 회장
주희중 회장

그러나 1차 투표서 주희중 후보는 90표를 얻어 2위와의 격차를 24표차로 벌림으로써, 당선가능성을 높였다.

결과적으로 주희중 후보는 1차 투표보다 결선투표서 17표를 더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반면 권수안 후보는 1차 투표보다 결선투표서 26표를 더 득표하고도 아쉽게 낙선했다.

주희중 회장은 당선 인사말서 “이번 임시총회를 계기로 기공계가 그동안의 반목과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된 단합으로 기공계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치기협 임시총회서는 회장 선출과 함께 신임의장단과 감사단이 구성되었다. 신임 의장으론 손영석 고문이 추천되어 선출됐으며, 부의장단엔 변태희, 김수웅 대의원이 뽑혔다.

이와 함께 신임감사단으로는 최석봉, 서정준, 권영국 신임감사가 경선 없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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