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생진료실 주축, 5년 간 소외계층환자 500여명 치료 마쳐

연세대치과대학병원 원내생진료실서 진행해 온 ‘틀니지원사업’이 시행 5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치료 수혜를 받은 환자는 500여명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치대병원 원내생진료실 주축으로 인근보건소, 주민센터, 복지관, 복지재단, 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해마다 100여명의 환자를 꾸준히 치료해 온 결과다.

틀니지원사업은 저소득층과 의료소외계층 대상으로 다수의 치아가 상실된 환자들에게 틀니 제작뿐만 아니라 치아우식증 치료, 잇몸 치료, 치석제거, 발치, 신경치료, 크라운 등 전처치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년 협력기업의 후원과 사회사업팀에 기탁된 기부금 재원으로 사업이 진행되어 왔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등의 후원은 줄고 내원환자 수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연세대치과대학과 병원은 교직원, 동문 등이 추가로 기부를 약정해 틀니지원사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기부 희망 후원자는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동참할 수 있다.

원내생진료실서는 환자진료 자격 평가를 통과한 원내생이 4명의 전담교수와 57명의 임상지도교수 지도 하에 구강검진과 예방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외과적 수술이나 교정치료 등 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한 경우 치과병원 임상과 전문의와 협진으로 진행된다. 치료비용도 일반 치료 수가보다 낮게 책정되어 있다.

신유석 원내생진료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 소외계층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틀니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 진료실을 찾는 모든 환자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